8월 셋째 주 연예계는 밝은 이야기 가득
[더팩트|문수연 기자] 비 온 뒤 갠 날씨처럼 우중충했던 연예계에 좋은 소식이 많았던 한 주였습니다. 솜혜인은 양성애자라고 용기 있는 고백을 했고 강남은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귀화 신청을 했습니다. 오달수는 자숙을 마치고 복귀 소식을 전했고 한해는 한지은과 공개 열애를 시작했습니다. 기분 좋은 8월 셋째 주 소식을 <더팩트>가 정리해봤습니다.
▲ 솜혜인, 동성애 커밍아웃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돌학교' 출신 솜혜인이 지난 12일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을 했습니다. 솜혜인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예쁜 그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에는 한 여성과 얼굴을 맞대고 있는 솜혜인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솜혜인에게 동성연애를 하느냐고 물었고, 그는 12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제 여자친구는 머리가 쇼트커트고 그저 제 여자친구의 스타일이에요. 남자냐고 여자냐고 물어보는 건 애인 입장에선 좀 속상해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솜혜인의 당당한 고백에 누리꾼들은 "좋은 사랑 하시기 바랍니다"(rkdr****), "자기가 좋다는데 대체 왜 남이 나서서 난리인지 모르겠네. 예쁜 사랑 하세요"(kdi0****), "동성이든 이성이든 양성이든 괜찮다. 선택에 책임만 질 수 있다면"(c101****)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응원했습니다.
▲ 오달수, 성추행 논란 이기고 복귀
배우 오달수는 13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복귀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는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려 많이 떨린다. 저는 곧 촬영이 진행될 독립영화 '요시찰'에 출연하기로 했다. 좋은 작품이고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오달수는 지난해 두 명의 여성에게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습니다. 이후 그는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했습니다. 오달수는 "제가 비록 결점 많고 허술한 인간이긴 하지만 연기를 하고 작품을 만들면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묵묵히 살아왔다"며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거듭 죄송하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한해·한지은, 공개 열애 시작
래퍼 한해의 소속사 브랜뉴뮤직과 배우 한지은 소속사 HB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2일 <더팩트>에 "두 사람이 현재 교제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한지은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지난해 12월 연인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한지은은 현재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에 출연 중이고 한해는 지난 2월 7일 입대해 의무 경찰로 복무 중입니다.
▲ 강남, 진짜 한국인 된다
가수 강남의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2일 "강남이 한국으로 귀화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강남은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일본 출생으로 현재 일본 국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남은 현재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열애 중인데요. 결혼이 귀화 이유인지 묻자 소속사 측은 "개인적인 이유로 결정했다. 결혼 등 한 가지 이유로 결정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 강한나·손석구·오혜원, 연극 관람 비매너 논란에 다른 태도
배우 강한나, 손석구, 오혜원, 최윤영은 15일 김주헌이 공연하는 연극 '프라이드'를 보러 갔습니다. 그러나 공연 이후 강한나, 손석구, 오혜원이 공연 중 자주 웃고 이야기를 나눠 다른 관람객의 관람을 방해 관람을 방해했다는 후기가 온라인상에 올라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강한나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객분들께서 공연을 보시기 불편하게 만들어드린 것에 대해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오혜원도 "저의 경솔하고 올바르지 못한 관람 태도가 좋은 작품과 관객들에게 누를 끼친 점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손석구는 "연극을 즐기고 아끼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관람을 하지 않았다"며 "몇몇 관객분들의 그릇된 주인 의식과 편협하고 강압적이며 폭력적이기까지 한 변질된 공연 관람 문화가 오해를 넘어 거짓 양산까지 만드는 상황이 당황스럽지만, 이 이상의 반박과 사과도 하지 않겠다"고 주장해 논란이 더욱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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