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광복절 특집 대거 편성
[더팩트|문수연 기자]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만큼 광복절의 의미도 더더욱 남다르다. 게다가 현재 우리나라와 일본의 정치·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광복절을 맞아 방송사들이 대거 편성한 특집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KBS1에서는 지난 13일에 이어 20일 '시사기획 창-밀정 2부 : 임시정부를 파괴하라'가 방송된다. 일본 현지에서 단독 발굴한 공문서를 토대로 밀정들의 활동상과 이들에게 배신당한 독립운동가들의 시련을 재현한 내용이 담겼다.
광복절 당일인 15일 오전 11시 15분에는 특집 다큐멘터리 '우리 들꽃의 독립'을 방송한다. 우리 식물 학명에 숨은 일제 잔재를 알아본다.
같은 날 'KBS스페셜-헤르니모를 찾아서'에서는 독립유공자 임천택 장남이자 한인사회 재건을 위해 헌신한 헤르니모임(임은조)을 조명한다.
오는 16일 '거리의 만찬'에서는 일본의 경제보복과 전국적으로 확산한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을 주제로 조정래 작가, 호사카 유지 교수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MBC는 광복절에 앞서 '스트레이트'와 'MBC스페셜', 'PD수첩', '100분 토론', 'MBC네트워크특선' 등에서 한일갈등과 일본의 경제보복, 반일 종족주의 친일학자, 독립운동가 이태준 등 다양한 이슈를 조명했다.
15일에는 '1919-2019 기억록'을 60분짜리로 편집해 방송한다. 현재를 살아가는 유명인사들이 역사 속의 인물과 사건을 재조명하는 미니 다큐멘터리다.
또한 같은 날 특선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를 방송한다. 이 작품은 유관순의 잘 알려지지 않은 수감 생활을 다뤘다.
SBS 역시 광복절에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모닝와이드' 등을 특집 방송으로 꾸몄다. 특히 '그것이 알고 싶다'는 최근 혐한 사상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무분별한 가짜 뉴스, 흑색선전을 쏟아내고 있는 일본 우익세력의 신친일파 양성계획에 대한 심층 취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내용도 이달 중 방송될 예정이다
광복절 당일에는 특집 다큐멘터리 '연해주에 남겨진 별들'이 방송된다. 최재형, 이범진, 이위종 등 선열들의 길을 직접 걸어보고, 후손들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진정한 독립의 의미를 짚어보는 내용을 담는다.
또한 영화 '암살'과 '좋은 아침'의 특별 기획인 '100년 만에 찾아온 영웅들의 한 끼'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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