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트', 박스오피스 1위로 선두...2위 '사자'
[더팩트|박슬기 기자] 지난달 31일 동시에 개봉한 영화 '엑시트'와 '사자. 결론은 '엑시트'의 주인공인 조정석이 먼저 웃었다.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엑시트'는 '사자'와 약 12만 명 관객 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개봉한 영화 '엑시트'는 이날 하루 동안 49만 18명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52만 9237명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전국 1323개 스크린에서 6287번 상영한 결과다.
이어 2위는 '사자'가 차지했다. 이날 하루 동안 38만 98명이 봤고, 누적 관객 40만 6319명이다. 전국 1405개 스크린에서 6140번 상영한 결과다.
'엑시트'와 '사자'는 올 하반기를 여는 기대작으로 꼽혔다. '엑시트'는 조정석 임윤아의 만남, 그리고 코미디와 재난 액션의 조합은 신선함을 줬다. '사자'는 '청년경찰'의 김주환 감독과 박서준이 다시 만난 작품으로 또 한 번의 흥행을 기대하게 했다.
개봉 전 분위기는 '엑시트'가 우세했다. 대규모 '입소문 시사회'를 연 이유도 있겠지만, 극장에서 가볍게 웃으면서 볼만한 코미디 영화라는 게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정석 특유의 코믹 연기와 영화 '공조'에서 푼수 연기를 펼친 임윤아의 연기가 찰떡 호흡을 이뤘다는 호평이 개봉 날까지 이어지면서 흥행에 힘을 싣게 됐다.
'사자'는 오컬트(과학적으로 해명할 수 없는 신비적 초자연적 현상)와 액션, 코믹 등 다양한 장르가 한데 뭉친 작품이다. 로맨틱 코미디에 특화된 박서준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김주환 감독이 '청년경찰'에서 보여준 신선한 연출력은 없고, 산만하고 몰입도 깨는 전개로 혹평을 받아야만 했다. 그럼에도 박서준과 우도환, 안성기의 신구조합이 호흡을 잘 이뤄 배우들의 연기력만큼은 탄탄하다는 평이다.
한편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 액션 영화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 분)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 분)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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