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친구, 7월 1일 '열대야' 발매
[더팩트|김희주 기자] "널 향한 설렘을 / 오늘부터 우리는" "열렬한 사랑 고백해볼까" 등 수줍으면서도 사랑의 설렘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않던 소녀가 어느새 "열대야 같은 사랑을 하고 있어"라며 한 뼘 더 깊어진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작 '해야'에 이어 약 6개월 만에 돌아온 걸그룹 여자친구가 이번 활동으로는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까.
1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걸그룹 여자친구의 일곱 번째 미니 앨범 'FEVER SEASON'(피버 시즌)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FEVER SEASON'은 데뷔 앨범 'Season of Glass'(시즌 오브 글래스)에서 착안한 앨범명으로 한층 성장한 여자친구의 모습을 강조하며 '피버 시즌'이라는 타이틀명을 통해 무더운 여름 여자친구가 선보일 열정적인 퍼포먼스와 음악에 대한 의지를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타이틀곡 '열대야'는 밤이 돼고 식지 않는 열기 그리고 뜨거움을 '열대야'라는 단어에 비유해 표현한 곡이다.
'열대야'는 의상부터 무대 그리고 스타일링까지 여자친구의 달라진 면면들을 확실히 드러내 그들의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 이날 여자친구는 입을 모아 "멋있어 보이기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처음으로 이렇게 강렬한 콘셉트를 소화해보는 것 같다. 무대나 녹음을 하면서도 더 성숙해지고 강렬해진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여러 부분에서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신비는 "'열대야' 안무가 지금껏 소화한 안무 중에 가장 어려운 것 같다. 저희는 매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안무의 난이도가 항상 높아지는 편"이라며 "그래서 늘 도전하는 마음이 들어 즐겁다. '열대야' 퍼포먼스 또한 시도해보지 않은 스타일의 춤이라 연습하는 과정도 즐거웠다. 마치 게임에서 '레벨'(LEVEL)을 깨는 기분"이라고 고백했다.
엄지는 여자친구의 이런 변화에 자부심을 표했다. 그는 "'열대야'가 기본에 보여드린 곡과 달라서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열대야'로 잠깐의 일탈 또는 외도를 하는 게 아니라, 이것도 성장해나가는 우리의 모습 중 일부분이기 때문에 일관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멤버 전원이 작사에 도전한 팬송 '기대'(HOPE)도 언급했다. 여자친구는 "버디(팬클럽)를 생각하며 가사를 썼다. 창작의 고통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고 회사로부터 '컨펌'을 받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도 알게 됐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열대야' 예상 성적으로는 겸손함을 내비쳤다. 소원은 "특별한 성적이 있는 건 아니다. 물론 1위를 하면 좋겠지만, 우리가 '열대야'를 준비하며 많은 상의와 노력을 거쳤기 때문에 활동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그 좋아하는 것을 팬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여자친구는 이날 오후 6시 새 앨범 '피버 시즌'과 타이틀곡 '열대야'를 발매하며 2019년 여름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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