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송중기 이혼 소식에 국내외 '충격'
[더팩트|박슬기 기자] '세기의 커플'이라 불리던 배우 송혜교 송중기 부부가 결국 1년 8개월 만에 결혼 생활의 종지부를 찍게 됐다. 송중기가 송혜교를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을 하면서 각자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열애, 결혼, 이혼까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송혜교 송중기의 2년간의 이야기를 <더팩트>가 정리했다.
송혜교와 송중기는 2016년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연을 맺었다. 당시 '송송 커플'이라 불리며 남다른 '케미'를 자랑한 두 사람은 공식 석상에서도 '훈훈'한 선후배 사이를 자랑했다. 하지만 워낙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에 여러 번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드라마 종영 이후 미국과 발리 등 동반 여행을 떠났다는 목격담이 퍼지면서 열애설이 제기된 것이다. 그 때마다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간 것"이라며 부인했다.
하지만 열애는 사실이었다. 두 사람은 2017년 7월 소속사를 통해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소속사가 전한 보도자료에는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양해 말씀드린다"며 "송중기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돼 오는 10월 마지막 날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그야말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열애 인정도 아닌, 사랑의 결실을 맺은 결혼 소식이기 때문이다. 당시 송혜교 송중기는 '세기의 커플'이라 불리며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결혼 소식을 전한지 3개월 뒤인 2017년 10월 31일 두 사람은 백년가약을 맺었다.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300여 하객의 축하 속에서 평생을 약속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유아인 황정민 이미연 최지우 김희선 박보영 박보검 차태현 김종국 김지원 옥주현 이광수 류승완 감독 김은숙 작가 장쯔이 등 많은 국내외 스타들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송혜교 송중기 커플의 결혼식 현장을 포착하기 위해 국내외 언론이 모여들었고, 1000여 명의 팬도 운집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마치고 11월 2일 신혼여행 길에 올랐다.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한 두 사람은 당시 <더팩트>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후 송혜교와 송중기는 아이유 콘서트를 함께 관람하는 등 데이트하는 모습이 종종 누리꾼에 의해 포착돼 관심을 받았다.
때마다 위기도 있었다. 송혜교 송중기 손에 결혼반지가 보이지 않을 때마다 '별거설'과 '이혼설'이 떠돌기도 했다. '유명 부부'라면 누구나 겪는 루머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걱정을 살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는 곧 현실이 됐다. 송중기가 결혼 1년 8개월 만에 송혜교를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을 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다.
송중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의 박재현 변호사는 27일 "송중기 씨를 대리해 지난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송혜교 씨와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법률대리인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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