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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새로 태어난 기분"...한 뼘 더 자란 청하, 확실히 달라졌다(영상)

  • 연예 | 2019-06-24 17:55
청하가 신곡 '스내핑'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 /MNH 엔터테인먼트
청하가 신곡 '스내핑'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 /MNH 엔터테인먼트

청하, 24일 신곡 '스내핑' 발매

[더팩트|김희주 기자] 가수 청하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외면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색다른 변화를 시도한 청하가 발매한 신곡 '스내핑'에는 과연 어떤 새로운 매력들이 담겨있을까.

24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청하의 네 번째 미니 앨범 'Flourishing'(플러리싱)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앞서 'Why Don't You Know'(와이 돈트 유 노)부터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 '러브 유'(Love You) '벌써 12시'까지 발표하는 곡마다 대박 행진을 이어온 청하이기에, 현장 또한 취재진의 열기로 뜨거웠다. 많은 취재진으로 가득 차 1층을 넘어 2층까지 프레스 좌석을 오픈한 이날 행사 장소는 시작 전부터 청하의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청하는 새 앨범 '플러리싱'으로 전작들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MNH 엔터테인먼트
청하는 새 앨범 '플러리싱'으로 전작들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MNH 엔터테인먼트

뜨거운 관심에 화답하듯 청하는 환한 미소와 함께 등장해 인사했다. 새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을 묻는 말에 청하는 "데뷔하는 느낌이 든다"며 입을 열고는 "새로 태어난 것 같기도 하다. 이 순간 만을 기다렸다"며 설렘을 표했다. 이어 그는 "'플러리싱'은 저의 성장을 위한 이야기를 담으려고 노력한 만큼 앨범이다. 기존에 보여드린 음악들과는 다른 색깔들을 많이 만나실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설명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새 타이틀곡 '스내핑' 뮤직비디오가 상영되고 청하는 취재진에게 처음으로 무대를 공개했다. '스내핑'은 이별 후 개운치 않은 사랑의 끝자락, 다시 처음으로 돌리고 싶은 마음이 상대의 약한 모습을 본 후 다시 반응한다는 가사를 담고 있다.

청하가 신곡 '스내핑'에 관해
청하가 신곡 '스내핑'에 관해 "여름 활동 곡이라고 해서 나올 수 있는 예상을 깨기 위해 들고 나온 곡"이라고 설명했다. /MNH 엔터테인먼트

'스내핑'으로 격렬한 퍼포먼스와 동시에 안정적인 라이브를 펼친 청하의 노래가 끝나자 뒤에서 이를 본 진행자는 "힘들지 않냐"며 물었고, 청하는 "힘들지는 않은데 정말 많이 긴장된다"고 대답해 여전히 떨리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진행자가 긴장을 풀어주려 그의 새 마이크를 언급하자 청하는 "많은 변화를 줬는데 이 보라색 커스텀 마이크도 그 안에 포함돼있다. '스내핑' 활동을 하면서 핸드 마이크를 쓸 일이 있다면 이것을 처음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수줍은 듯 웃었다.

청하는 이번 활동으로 다양하고 과감한 도전을 보여줄 예정이다. 먼저 앨범에 수록된 '플러리싱'으로 청하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작사 작곡에 도전했다. '플러리싱'은 막연했던 시작점을 지나 솔로 데뷔 후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청하가 느낀 감정을 가사에 담은 곡이다. 청하는 "처음으로 녹음 이외의 곡작업에 참여해서 재미있었다. 프로듀서들과 오랜 대화도 거치고 많은 것을 배운 좋은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청하의 새 앨범 '플러리싱'에는 그의 과감한 도전과 시도가 담겨있다. /MNH 엔터테인먼트
청하의 새 앨범 '플러리싱'에는 그의 과감한 도전과 시도가 담겨있다. /MNH 엔터테인먼트

퍼포먼스 또한 청하의 적극적인 참여로 만들어졌다. 청하는 직접 일어나 직접 포인트 춤을 추며 자신의 의도를 설명하는 열정적인 면모도 보였다. 이와 함께 청하는 "안무 제작 작업에 참여했다. 특히 '스내핑 / 스내핑' 이라고 부르는 부분 춤은 제가 고안한 것"이라며 "댄서 언니들에게 '스내핑'이라고 부른 후 잠시 정지했다가 리듬을 타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해 탄생한 춤이다"라고 말했다.

'서머 퀸'이라는 기존 수식어에도 불구하고 청량함보다는 강렬함을 내세워 신선한 콘셉트를 들고 온 이유도 설명했다. 청하는 "'지금이 여름이니까 또 여름이 생각나는 그런 스타일의 노래로 컴백하겠지?'라는 예상을 깨고 싶었다. 대중에게 성장과 변화를 보여드리는 가수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청하는 "제 이름 뒤에 항상 '물음표'가 따라다니면 좋겠다. 다음을 예측할 수 없는 가수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밝히며 마무리했다. 이미 검증된 안정적인 길 보다는, 실험과 변화를 선택한 청하의 새 앨범 '플러리싱'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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