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IMR

'솔직입담+넘치는 끼' 윤수현, '라스'로 물 만났네

  • 연예 | 2019-06-20 09:38
윤수현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데뷔부터 이상형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윤수현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데뷔부터 이상형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윤수현 "MBC는 내 어머니"

[더팩트|박슬기 기자] 트로트 가수 윤수현이 솔직한 매력으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를 휘어잡았다.

19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는 '쇼 미 더 트롯' 특집으로 트로트 가수 남진, 윤수현, 래퍼 스윙스, 프로듀서 코드쿤스트가 출연했다. 이 가운데 솔직한 입담을 뽐낸 윤수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첫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무척이나 들뜬 모습을 보여준 윤수현은 "제 학창 시절을 함께했던 프로그램이 '라디오스타'다. 초·중·고·대를 함께 했던 프로그램에 나올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윤수현은 사전인터뷰 당시 'MBC는 내 어머니'라며 호들갑 떨었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제가 MBC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 나왔다. 2007년에 대상을 타면서 그때부터 이 길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MBC가 어머니로서 저를 응애~하고 태어나게 해줬다"며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윤수현은 이야기하는 내내 카메라와 MC들을 향한 불타는 눈빛과 웅변대회에 나온 듯한 말투는 물론 폭풍 리액션까지, 온몸을 다해 열정을 보여줬다.

특히 '천태만상'으로 인지도를 쌓은 윤수현은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고 밝히며 "'천태만상'이 초등학생들의 심금을 울리나 보더라. 어린 친구들의 커버 영상 덕분에 입소문이 퍼지다가 인기를 끌었다. 감히 상어 송에 버금가는 인기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윤수현의 '천태만상'은 한 중학생이 길거리 노래방에서 커버해 10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천태만상'의 인기 덕분에 윤수현은 교복과 인삼주 광고까지 섭렵하기도 했다.

윤수현이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5가지 버전으로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윤수현이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5가지 버전으로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흥이 가득한 꺾기로 트로트의 진수를 자랑하는 윤수현이었지만, 실제 그는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성악을 배웠고, 대학교 시절 록 보컬을 했던 인재였다. 이에 윤수현은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가요, 성악, 트로트 버전은 물론이고 록, 경극 버전까지 총 5가지 버전을 선보였다.

윤수현의 거침없는 에너지를 접한 MC 윤종신은 "'라디오스타' 막판에 제대로 된 캐릭터를 만났다"고 감탄했다.

윤수현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윤수현의 본명은 윤지연으로, 이 같은 예명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데뷔할 당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가 뜨거웠다. 그래서 김수현의 이름을 따서 윤수현으로 활동했다. 중국 시장을 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예명이 정해지기 전 실제 하고 싶었던 예명으로 '윤뽕'을 언급하며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사람들이 웃는 가운데에서도 윤수현은 "윤봉도 괜찮다"고 해맑게 말해 또 한 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윤수현은 래퍼 김하온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서 "김하온과 사귀고 싶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윤수현은 "미성년자 아니지 않냐"며 "진중하게 툭툭 내뱉는 걸 좋아하는데 진중한 모습과 자기만의 철학이 감명 깊게 느껴졌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MC 김구라는 "기사를 의식한 이상형인 것 같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윤수현은 2014년 1집앨범 '윤수현 정규 1집'으로 데뷔했다. 이후 '천태만상'이 역주행을 하며 인기를 끌었다.

ps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