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과거 방송에서 공개한 명함은?
[더팩트|김희주 기자] 그룹 위너 멤버 이승훈이 과거 비아이(김한빈·23) 마약 사건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 기획실 차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이목이 쏠린다.
디스패치는 14일 YG 연습생 출신 한서희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한서희는 2016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되기 두 달 전 위너의 이승훈으로부터 카톡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승훈은 한서희에게 전화해 "비아이가 YG 자체 마약 검사(간이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다급한 목소리로 만나자고 했다. 이승훈의 만나자던 장소에는 YG 직원 K 씨가 있었고, 그는 한서희에게 "이승훈 대신 나왔다. 비아이 관련 일은 비밀이다.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꼭 연락하라"고 말했다.
이후 한서희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돼 조사를 마친 뒤 YG 직원인 K 씨에게 연락했고, 다음날 양현석과 만났다. 한서희는 당시 상황에 대해 "(양현석이) 진술을 뒤집으라고 했다"며 그가 자신을 협박해 비아이 관련 경찰 진술을 번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도 당일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이승훈의 이름이 오르며 이목이 집중됐다. 이와 함께 과거 방송에서 이승훈이 회사 명함을 공개한 장면이 누리꾼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빠생각'에 출연한 이승훈은 위너의 PR 영상을 의뢰하며 남다른 아이디어와 안무 실력을 드러냈다. 이에 이상민이 "저런 친구(이승훈)가 회사 이사가 된다"고 말하며 극찬하자, 위너 멤버 강승윤은 "이승훈이 회사에서 직함이 있다. 이승훈 차장이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이승훈은 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게스트이자 'PD수첩' 정준영 PD에게 돌발 질문을 던진 장면도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이승훈은 전 PD에게 "혹시 YG 주제로 준비하는 게 있냐"고 물었고, 전 PD가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데 오늘 가서 찾아보겠다"라고 하자 이승훈은 "내 개인적인 발언이다. 내가 다 뒤집어쓰도록 하겠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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