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이번에도 '불륜 딱지'는 못 떼고
[더팩트｜김희주 기자] 배우 김민희와 외도 중인 영화감독 홍상수의 아내 조 씨에 대한 이혼 청구 소송 1심이 기각됐다. 대다수 누리꾼은 이번 판결이 정당한 결과라며 당연하게 받아들이지만, 몇몇 누리꾼들은 계속되는 공방전에 지쳐 "차라리 이혼해 주고 말아라"라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서울가정법원(가사2단독 김성진 판사)은 14일 원고 홍상수 감독이 아내 A 씨에 대해 제기한 이혼 소송을 기각했다. 이혼 절차를 밟게 된 지 2년 7개월 만이다.
우리 법원은 혼인 관계 의무를 위반한 유책배우자는 이혼을 청구할 수 없다는 유책주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재판부는 불륜을 저지른 홍 감독이 이혼을 청구했으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2016년 11월 조 씨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당시 법원은 조 씨에게 조정신청서와 조정 절차 안내서를 두 차례 보냈지만, 조 씨가 서류 수령을 거부해 조정이 무산됐다. 이에 홍 감독은 같은 해 12월 20일 정식 이혼 소송을 제기하고 그해 첫 재판이 열렸지만 조 씨는 법정에 나오지 않았고 대리인 역시 선임하지 않아 다시 조정 절차를 밟았다.
이날 누리꾼들은 포털사이트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 "기각이 정답입니다. 가정 파탄자 홍상수가 '불륜녀' 김민희와 부부로 혼인 신고해서 산다는 건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mesu****) "어찌했건 당신 두사람은 불륜남 불륜녀야, 영원히"(kmcy****) "오늘 기각됐다. 홍상수 그렇게 이혼하고 싶으면 아내에게 전 재산 주고 이혼해라"(kell****) "누굴 좋다고 이혼해주겠냐. 당연하다고 본다"(minv****) 등 댓글을 달며 동조했다.
반면 조 씨가 홍 감독과 김민희의 관계를 받아들이고 놓아주는 게 어떠냐는 식의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들은 이미 마음이 떠난 홍 감독을 붙잡고 살며 법정 공방을 이어가는 것보다는 두사람을 보내주는 게 낫다는 입장이다.
몇몇 누리꾼들은 "그냥 이혼해줘...늙은 남자랑 살게 하는 게 죗값이구먼. 뭘"(tjdr****) "이혼이 답이다. 법적 부인은 남편 재산 때문에 억지로 잡아 두지 마시고 풀어주시길. 실질적으로는 이미 끝난 것"(g1ar****) "부인도 이혼 좀 해라. 뭐가 아쉬워. 잡아봐야 뭐하냐"(bum3****) "우리나라는 이런 거 보면 보수적이야. 마음 떠난 사람 그냥 놔줘라"(bsg2****) 등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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