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ARMY 팬, 공연 전부터 뜨거운 '열기'
[더팩트|런던=박슬기 기자] 영국 런던의 중심가 피커딜리 서커스는 순식간에 ARMY로 가득 찼다. 전 세계인들이 모여 "BTS"를 외치며 환호했다. 지나가는 이들은 발길을 멈추고 너도나도 이 모습을 지켜봤다.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오후 6시 영국 런던 소호 피커딜리 서커스 광장에는 순식간에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각양각색의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 "BTS"를 외치며 하나가 됐다.
이날 전 세계 팬들이 모인 이유는 현대자동차가 방탄소년단을 응원하기 위해 1시간 동안 전광판을 통째로 빌린 캠페인 때문이다. 피카딜리 서커스의 전광판은 뉴욕의 타임스퀘어 같은 곳으로 글로벌한 인기와 영향력을 입증하는 상징적인 곳이다. 광고료 또한 매우 높아 쉽게 광고를 내걸기 힘든 곳이기도 하다.
전 세계 ARMY 팬들은 전광판에 뜬 영상을 보고 환호했고,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부르며 춤을 췄다. 또 각기 다른 나라의 팬들이 자신들의 국기를 흔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곳곳에서는 태극기를 든 외국인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하나가 된 세계인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콘서트를 보기 위해 한국에서 런던을 방문한 김혜란(29) 씨는 "여기에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 팬들일줄 알았는데 이렇게까지 많은 나라 사람들이 올 줄은 몰랐다"며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어 "이 광경이 너무 신기하고 놀랍다"며 "방탄소년단으로 모두가 하나된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런던에 살고 있는 마크(19) 씨는 "런던에 사는 동안 이런 광경은 처음 본다"며 "전 세계인들이 이곳에 모여 있는 모습을 보니 흥이 난다.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도 갈 계획인데 기대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팬들은 본 공연을 앞두고 콘서트 현장 못지 않은 반응으로 피커딜리 서커스를 뜨겁게 달궜다. 본격 예열작업을 마친 팬들인 만큼 '전설적인 공연'으로 남을 웸블리 공연에 높은 기대를 품었다.
방탄소년단은 6월 1일과 2일(현지 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LOVE YOURSELF: SPEAK YOURSELF(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 공연을 펼친다. 양일간 총 12만 명의 팬들이 모인다. 웸블리 공연을 마친 방탄소년단은 오는 7~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유럽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미국에서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저지 3개 도시 6회 공연으로 32만명을 모았으며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이틀간 10만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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