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청춘 스타' 이의정, 어디서 봤더라?
[더팩트|김희주 기자] 방송인 이의정이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뇌종양 투병기를 공개한 가운데 그의 과거 이력을 향해 대중의 이목이 쏠린다.
이의정은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했다. 이날 이의정은 스트레스성 뇌종양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 완치하고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졌다는 사실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먼저 이의정은 "건강이 안 좋아 진 뒤부터는 대인기피증 같은 게 좀 생겼다. 아픈 모습 보이는 게 두려워서 아예 집 밖에 안 나갔다. 내 삶을 자꾸 숨기게 됐다"며 "지금은 거의 100% 다 나았다. 15년이라는 세월 동안 잘 견뎌왔으니까. 그래서 이제는 건강해져서 밖에 나오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1989년 MBC '뽀뽀뽀'로 데뷔한 이의정은 이후 1996년부터 1999년까지 방영된 인기 시트콤 MBC '남자 셋 여자 셋'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당시 이의정은 개성 있는 패션과 헤어 스타일로 '번개 머리'라는 애칭을 얻고 극 중 배우 송승헌과 러브라인까지 펼치며 청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이의정은 드라마 '깁스 가족' '세 친구' '사랑은 아무나 하나' '귀여운 여인' '루루공주' 등 다수 드라마에 출연하며 꾸준히 안방극장에 얼굴을 비췄다. 또한 연기 활동과 동시에 그룹 엘모너로서 '1집 First Album Boom Shake It'(2005) ' Almoner - first album boom shake it'(2005) 등 앨범을 발표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 밖에도 이의정은 패션 사업까지 병행하며 쉼 없이 달렸지만 2006년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하던 중 고관절괴사가 생겨 2년 동안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당시 이의정의 투병 소식이 보도되자 일각에서는 사망설이 제기되기도 했는데, 지난 2014년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그는 이를 언급하며 "내 이름을 검색할 때마다 속상하다. '사망'이라는 단어를 볼 때마다 '그때 내가 줄었어야 했다'라는 생각도 든다"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지난 28일 '불타는 청춘'이 방송되자 방송인 홍석천은 인스타그램에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을 때 참 많이도 울고 있는 나를 그 환한 웃음으로 괜찮다며 거꾸로 위로하던 의정이 참 많이도 미안하고 건강하게 돌아와 줘서 고맙다"는 글을 올리며 이의정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heejoo321@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