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양임 "고지용 믿을 건 얼굴인데 탈모 진행 중"
[더팩트|문수연 기자]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과 의사 허양임 부부가 첫 만남 일화부터 탈모 폭로까지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는 '가정의 달 특집 제5탄'인 '의사 부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고지용, 허양임 부부와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가 출연했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분은 2.7%(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허양임은 결혼 전 고지용과 소개팅을 했던 때를 떠올리며 "나한테 관심 없어 보였다. 나도 한창 소개팅과 선을 많이 봤던 시절이었다. 연락이 없길래 관심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고지용은 "무드가 없다. 다음날은 바빠서 연락을 못 했고 만나고 이틀 후 다시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홍혜걸은 "실은 방송 나오기 전에 고지용 씨를 검색했는데 '입 냄새'가 나오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고지용은 "본드를 바르고 입김을 불었는데 승재가 본드냄새를 입 냄새로 오해했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은 허양임에게 "의사 아내의 입장에서 남편에 대해 걱정되는 게 있는가"라고 물었다. 허양임은 "믿을 건 얼굴인데"라며 "남편의 탈모가 조금씩 진행되는 것 같아서 탈모약을 먹자고 했다. 진행된 후에는 치료가 잘 안 된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이에 고지용은 "M자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데 저는 양반이다. 주변 선후배들 보면 위가 벌써 비어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고지용, 허양임 부부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MC들은 "의사가 주인이니 몸에 좋은 건 다 있을 거다"라고 기대했지만 냉장고에는 인스턴트 제품이 가득했다. 허양임은 "남편이 초딩 입맛이라서 인스턴트와 배달음식을 좋아하고 채소는 싫어한다. 아들 승재도 채소를 싫어한다"고 폭로했다.
인스턴트뿐만 아니라 라면 또한 종류별로 있었다. 고지용은 "라면은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고 여에스더는 "굶는 것보다는 낫다"며 "라면이 먹고 싶을 때 국물은 적당히 먹도록 조절하고 일주일에 2~3번은 허락하셔도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munsuye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