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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포커스] 김재환, 임창정·김유정 지원사격 업은 '안녕하세요' 通할까

  • 연예 | 2019-05-21 05:00
김재환이 데뷔곡 '안녕하세요'를 발매하며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스윙 엔터테인먼트
김재환이 데뷔곡 '안녕하세요'를 발매하며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스윙 엔터테인먼트

김재환, 20일 '안녕하세요'로 데뷔

[더팩트|김희주 기자] 그룹 워너원으로 가창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은 김재환이 솔로 가수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무려 시작부터 대선배 임창정과 김유정과 호흡을 맞춘 그가 과연 데뷔곡만으로도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김재환이 20일 오후 6시 새 앨범 'Another'(어나더) 타이틀곡 '안녕하세요'를 발매하며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안녕하세요'는 팝 알앤비 발라드곡으로 명품 가수 임창정이 작사·작곡 및 편곡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작곡가 멧돼지와 김재환이 공동 작곡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임창정은 김재환에게 '안녕하세요'를 선물하며 "녹음실에서 김재환을 처음 만나 첫 소절을 들었다. 나보다 재환이가 음역대에 폭이 월등히 넓은 거 같다. 원래 생각하던 것보다 10배 이상은 더 잘 불렀다"며 "내가 불렀다면 이렇게 좋은 곡으로 완성되지 않았을 것 같다. '안녕하세요'가 많은 분에게 사랑을 받는다면 그건 전적으로 재환이의 실력 때문일 것"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김재환은 '안녕하세요' 뮤직비디오에서 김유정과 호흡을 맞췄다. /김재환 '안녕하세요' 뮤직비디오 캡처
김재환은 '안녕하세요' 뮤직비디오에서 김유정과 호흡을 맞췄다. /김재환 '안녕하세요' 뮤직비디오 캡처

'안녕하세요'는 임창정의 작업 참여뿐만 아니라 배우 김유정의 뮤직비디오 출연으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영상 속 김재환과 김유정은 현실에서는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받아들이고 아름다운 이별을 맞이하는 연인으로 분한다.

김재환은 지난 20일 열린 '어나더' 발매 쇼케이스에서 "저는 연기가 처음이라 제가 잘했는지 모르겠다. 대신 김유정 씨가 연기를 되게 오래 한 배우여서 리드를 굉장히 잘 해주셨다. 덕분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창정과 김유정의 지분이 아니어도 김재환은 이번 '어나더'로 뮤지션으로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어나더' 음반 제작의 모든 과정에 참여한 김재환은 지원사격에 나선 모든 뮤지션과 공동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그는 타이틀곡을 포함한 앨범의 전곡·작곡에 참여했으며, 수록곡 네 곡에는 작곡은 물론 작사까지 도맡았다. 솔로 데뷔 앨범인 만큼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드러낸 김재환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김재환은 '어나더'를 준비하며 '워너원 김재환'과 '솔로 김재환'의 차별점을 뒀다고 밝혔다. 그는 "그룹 활동을 하며 낸 색깔로 혼자 하게 되면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번에 하고 싶은 음악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계속 녹음하며 내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보냈고 곡에 맞는 감성을 내 목소리로 풀어가려 했다"고 말했다.

이렇듯 2년간의 워너원 활동 후 솔로가수로 돌아온 김재환이 '실력파 남자 보컬리스트'로 새로운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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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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