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한국 영화의 중심
[더팩트｜박슬기 기자]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배우 김혜수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전을 갖는다.
BIFAN은 20일 "한국영화의 발전을 이끈 김혜수를 만나는 자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BIFAN은 앞서 전도연, 정우성 등과 지금의 한국영화를 있게 한 배우의 모든 것으로 한국영화의 현재를 돌아보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해왔다.
김혜수는 영화 '깜보'로 스크린에 데뷔해 그해 신인상을 받으며 충무로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이명세 감독의 영화 '첫사랑'부터 최근 '국가부도의 날'에 이르기까지 변신을 거듭하며 한국영화계에 최전선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타짜' '이층의 악당' '차이나 타운' '국가부도의 날' 등 배우 김혜수였기에 가능했던 캐릭터가 돋보이는 10편의 대표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관객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과 국내 평론가들이 참여한 기념 책자, 기자회견, 전시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BIFAN 관계자는 "올해는 김혜수 배우의 영화 데뷔 33년을 맞는 뜻 깊은 해"라며 "그의 대표작들을 통해 데뷔 이래 현재까지 끊임없이 관객들을 매혹시켰던 배우 김혜수의 독보적인 존재감은 물론 여성 영화인으로서 한국영화의 중심을 지켜온 그만의 특별한 행보를 만나는 자리"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매혹, 김혜수'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김혜수 특별전은 한국영상자료원 공동주최로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11일간 개최되는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간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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