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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코리아' 옥택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

  • 연예 | 2019-05-17 00:00
20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전역하는 가수 겸 배우 옥택연이 1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백마회관에서 열린 전역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세정 기자
20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전역하는 가수 겸 배우 옥택연이 1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백마회관에서 열린 전역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세정 기자

옥택연 16일 만기 전역

[더팩트|박슬기 기자] 현역으로 입대하기 위해 미국 영주권을 포기했다. 허리디스크로 대체 복무 판정을 받았지만, 수술과 치료 끝에 자원입대했다. 그리고 마침내 20개월간의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가수 겸 배우 옥택연의 이야기다.

16일 오전 경기도 고양 일산 동구 백마회관에서 모습을 드러낸 옥택연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오늘 아침까지 기상나팔을 들어서 그런지 (전역이) 실감이 안 난다"며 "내일 아침에 기상나팔을 안 듣고 알람을 들으면 실감이 날 것 같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옥택연은 2017년 9월 4일 입대해 백마 신병 교육대대 조교로 복무했다. 성실한 군 생활로 '캡틴 코리아'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굉장히 부담되는 별명"이라며 "이름에 걸맞게 제가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 복무 중 군대 체질이라는 말을 많이 듣긴 했지만 이제 군인 티를 벗고 싶다"고 덧붙였다. 옥택연은 지난 4월 모범 병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옥택연은 드라마와 예능 등 복귀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세정 기자
옥택연은 드라마와 예능 등 복귀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세정 기자

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한 옥택연은 '10점 만점에 10점' 'Again & Again' '니가 밉다' 'Heartbeat' 'Hands Up'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내고 활발한 가수 활동을 펼쳤다.

2010년 KBS2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를 통해 배우에 도전한 그는 이후 드라마 '드림하이' '후아유' '참 좋은 시절' '어셈블리' '싸우자 귀신아' '구해줘'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았다. 뿐만 아니라 영화 '신부 위의 집' '결혼전야'에 출연하며 스크린에도 발을 들였다.

예능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옥택연은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에 이서진과 함께 출연해 성실한 일꾼 캐릭터로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친 그인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옥택연은 앞서 군 복무 중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소지섭이 속해 있는 51K엔터테인먼트로 소속을 옮겼다. 그런만큼 새 둥지에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51K엔터테인먼트는 "옥택연이 전역 후에도 2PM의 멤버이자 배우로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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