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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 매니저' 임송, 병아리→성장→퇴사..."미래를 응원해"

  • 연예 | 2019-05-01 00:00
임송 매니저(왼쪽) 4월 말일자로 SM C&C를 퇴사했다. /박성광 인스타그램
임송 매니저(왼쪽) 4월 말일자로 SM C&C를 퇴사했다. /박성광 인스타그램

소속사 SM C&C "임송 매니저의 미래를 응원한다"

[더팩트|박슬기 기자] 뭐든 미숙했지만 열심히 했다. 첫 사회생활, 첫 타지생활을 하는 그의 모습에 많은 청춘은 공감했다. 그의 티셔츠는 항상 젖어있었고,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혀있었다. 그의 순수한 열정은 많은 사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과도한 관심은 부작용으로 이어졌다. 모든 것에 열심히든 그가 최근 퇴사를 결정했다. 개그맨 박성광 매니저 임송의 이야기다.

박성광의 소속사 SM C&C는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아왔던 임송 매니저가 4월 말일 자로 당사를 퇴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가 매니저의 퇴사 소식을 보도자료로 밝히는 것은 그야말로 이례적이다. 이 부분이야말로 임송이 연예인 못지않은 관심을 받았다는 것을 증명한다.

임송은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연예인 못지않은 인지도를 얻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임송은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연예인 못지않은 인지도를 얻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임송은 2018년 7월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그는 '병아리 매니저'로서 일을 막 시작한 사회 초년생의 모습으로 관심을 받았다. 매니저의 필수조건인 운전에 미숙해 매일 연습했다. 또 자신이 담당한 개그맨 박성광을 위해서라면 열심히 뛰었다. 이모습에 많은 시청자는 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일반인인 임송이 그 관심을 감당하기엔 버거웠던 것으로 보인다. 박성광보다 더 인기 있는 박성광 매니저로 이름을 알리며 많은 일반인에게 사진 요청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그로서는 여러모로 눈치 보이는 상황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누리꾼은 임송의 퇴사 소식에 "박성광은 안 보고 매니저만 보니 스트레스 심했나보네"(hunq****) "어떤 선택을 했든 안 했든 항상 응원할게요"(bea1****) "송이 열심히 했는데 안타깝네"(jo12****) "순진하고 착한 어린 애를 갖다가 얼마나 대중들이 들들 볶았으면. 이 아이 보면 힐링이었는데 짜증난다. 박성광도 너무 아쉽겠다"(hell****) "순수하고 귀여운 임송매니저님 응원합니다"(wang****) "뭘하든 어딜가든 잘할거예요.힘내요. 임송 화이팅"(pils****) "일반인이 주변 시선에 힘들었나보네...응원합시다"(gada****) 등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박성광의 소속사 SM C&C는 <더팩트>에 "박성광의 후임 매니저는 새롭게 배정될 예정"이라며 "꿈을 향해 도전하려는 임송 매니저의 열정을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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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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