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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단톡방 멤버들 환각 파티 의혹…"여성 옆에 두고 해피벌룬 흡입"

  • 연예 | 2019-04-22 07:28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해피벌룬 흡입에 대해 부인했지만 3년 전 술집에서 환각 파티를 즐겼다는 새로운 주장이 나왔다. /이덕인 기자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해피벌룬 흡입에 대해 부인했지만 3년 전 술집에서 환각 파티를 즐겼다는 새로운 주장이 나왔다. /이덕인 기자

"승리 단톡방 멤버, 술집서 환각 파티"

[더팩트|문수연 기자]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29, 본명 이승현)가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들이 서울에 있는 주점에서 일명 '해피벌룬'을 흡입하며 환각 파티를 즐겼다는 보도가 나왔다.

동아일보는 22일 서울 이태원의 한 주점에서 일하는 복수 직원들의 말을 인용해 "2015년 말부터 2017년 초까지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승리 친구 김모 씨 등 카톡 대화방 멤버들이 주점을 자주 드나들며 환각 파티를 즐겼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주점은 최종훈이 2016년 2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기 직전 술을 마셨던 곳이다. 승리 일행은 이 주점을 '아지트'라 부르며 자주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가 이 주점을 처음 찾은 건 2015년 5월 무렵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점 직원 A 씨는 "승리 일행은 늘 20대 초중반의 여성들과 짝수를 맞춰 주점에 왔다"며 "여성 한 명씩을 옆에 두고 해피벌룬을 흡입하며 술자리를 즐겼다"고 전했다.

또한 직원 A 씨는 "승리 일행은 주점으로 아산화질소가 함유된 휘핑 가스 캡슐을 배달받았다"면서 "주점 입구에서 캡슐이 든 박스를 받아와 구석자리 테이블에서 추출용 도구를 이용해 해피벌룬을 만들고, 돌려가며 흡입했다. '여기서 마약 하면 안 된다'고 수차례 경고했지만 승리 일행이 노골적으로 환각 파티를 해 직원들끼리 대책 회의를 한 적도 있다. 결국 2016년 말부터는 승리 일행의 예약전화에 '자리가 없다'는 식으로 거절해 방문 빈도가 줄었다"고 덧붙였다.

해피벌룬은 아산화질소가 든 풍선을 흡입하는 것으로 '마약 풍선'이라고도 부른다. 아산화질소는 흡입과 일반인 판매가 불법이기 때문에 해피벌룬을 흡입했다면 처벌 대상이다.

이 외에도 직원 B 씨는 "2016년 초 승리 친구 김 씨가 이른바 '물뽕' 이라 불리는 마약류 GHB를 가져와 테이블 위에 올려놓기도 했다"며 "당시에도 우리 가게에선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승리는 지난 2월 해피벌룬을 흡입하는 듯한 모습이 찍힌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교묘하게 찍힌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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