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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전사들에게 바치는 헌사"...'녹두꽃' 포스터 공개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오는 26일 오후 10시에 처음 방송된다. /SBS 제공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오는 26일 오후 10시에 처음 방송된다. /SBS 제공

'녹두꽃'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

[더팩트|박슬기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의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이 작품은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린 민중역사극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125년 전 이 땅을 뒤흔들었던 백성의 우렁찬 아우성 '동학농민혁명'을 역사적 인물의 일대기가 아니라 백성의 입장에서 그려 더 처절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담는다.

17일 공개된 포스터 작품의 메시지를 뚜렷하게 드러낸 1인 포스터와 주연 배우 3인의 묵직한 아우라를 보여주는 3인의 포스터로 총 2종이다.

1인 포스터는 '녹두꽃'의 주인공인 백성에 집중했다. 스러져 가는 거리를 비추며 좌절로 얼룩진 1894년 조선의 상황을 암시한다. 금방이라도 허물어질 듯한 길을 죽창을 든 채 홀로 걸어가는 사내의 뒷모습에서는 새 세상을 향한 굳은 의지와 우렁찬 결의가 엿보인다. 여기에 "그날의 위대한 전사들에게 바치는 헌사"라는 글은 '녹두꽃'이 시사하고자 하는 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녹두꽃'에는 배우 조정석, 윤시윤, 한예리 등이 출연한다. /SBS 제공
'녹두꽃'에는 배우 조정석, 윤시윤, 한예리 등이 출연한다. /SBS 제공

3인 포스터는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을 알렸던 고부 농민봉기, 전봉준을 비롯한 주역들의 이름이 적힌 사발통문 위에 세 주인공 조정석(백이강 역), 윤시윤(백이현 역), 한예리(송자인 역)이 꼿꼿하게 서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극 중 세 사람은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역사적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각자 다른 위치에 서게 된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새로운 세상'을 꿈꾼다. 다만 위치가 다르기에, 새로운 세상을 향해 걸어가는 방향도 방법도 다를 수밖에 없다. 이를 상징하듯 3인 포스터 속 세 주인공은 각자 다른 곳에 서 있지만, 눈빛만은 강렬하게 빛난다. "사람이 하늘인 세상을 향한 긴 여정의 시작"이라는 글은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녹두꽃'은 '정도전' '어셈블리' 등을 쓴 정현민 작가와 '뿌리 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 선 굵은 연출의 신경수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26일 오후 10시에 처음 방송된다.

ps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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