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팬부터 직장인 이야기까지...'공감↑'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재벌 2세, 출생의 비밀 등. 현실성 없고 공감되지도 않는 이야기들은 이제 안방극장에서 식상한 소재가 됐다.
아이돌 팬들의 마음을 대변해 '덕질'(팬 활동)을 '사랑'으로 승화시키는 대사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그녀의 사생활'부터, 20대 청춘들의 극한 생활기를 다룬 '와이키키2'까지. 여기에 직장인들의 유행어 '존버'(존경스럽게 버티기) 등을 차용한 현실적인 대사로 정규 편성 확정된 '회사가기 싫어' 또한 주목할 만하다.
◆ '으라차차 와이키키2'
지난 25일 오후 처음 방송한 JTBC 새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연출 이창민 이하 '와이키키2')는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 다시 모여든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꿈을 위한 도전을 유쾌하게 그린다.
무명 아이돌 출신의 가수 지망생 차우식으로 변화무쌍한 연기를 보여줄 김선호, 뇌도 마음도 순수한 국기봉으로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자랑할 신현수가 극한 청춘의 현실을 대변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전달한다. 여기에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한 '알바왕' 김정은을 맡은 안소희부터 청춘 3인방의 첫사랑 한수연으로 웃음, 공감, 설렘까지 삼박자를 책임질 문가영까지. 청춘군단이 모여 20대의 '생활 밀착형' 이야기를 펼친다.
첫 방송에 앞서 김기호 작가는 관전 포인트로 "뭐 하나 제대로 풀리는 일이 없는 안쓰러운 청춘들이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도전하며 살아간다. 그 어떤 역경도 긍정적인 청춘의 에너지로 뚫고 나가는 모습들을 보여드릴 것이다"고 설명했다.
드라마는 오늘(26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2회를 방송한다.
◆ '그녀의 사생활'
tvN 새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 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박민영 분)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김재욱 분)과 만나며 벌어지는 본격 덕질 로맨스. 배우 박민영과 김재욱이 주연을 맡고 홍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 중 박민영이 맡은 성덕미라는 인물은 미술관에선 능력 좋은 큐레이터, 집에선 '덕력만랩' 아이돌 덕후다. 메인 포스터 속 성덕미의 "나는 '사랑이라 하고 세상은 '덕질'이라 합니다"라는 대사는 이 세상 모든 팬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전지적 '덕후' 시점으로 '덕질의 다른 말이 곧 사랑이라는 것'을 나타내며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드라마는 '진심이 닿다' 후속으로 오는 4월 10일 밤 9시 30분에 처음 방송될 예정이다.
◆ '회사가기 싫어'
KBS2 새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는 회사 가기 싫은 사람들의 아주 사소하고도 위대한 이야기를 그린 이 시대의 평범한 직장인들을 위한 초밀착 리얼 오피스 드라마다. 지난 해 파일럿 6부작에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에피소드와 통쾌한 대사들로 가능성을 인정받아 4월 정규 편성이 확정됐다.
주연을 맡은 배우 김동완은 "'회사가기 싫어'는 본격 리얼 오피스 드라마이다. 지난 파일럿 드라마에서는 현직 회사원들의 인터뷰와 에피소드를 적용시키면서 많은 분들의 공감을 샀다면, 이번에는 드라마적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배우들이 투입됐다. 그만큼 드라마에 잘 젖어들고,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작품과 강백호를 많이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다른 승부욕과 열정으로 한다스를 일으켜 세우려는 강백호가 다른 직원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지, 버티며 일상을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생존기의 '회사 가기 싫어'가 직장인의 공감을 부를지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는 2019년 4월 9일 오후 8시 55분 KBS2에서 처음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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