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호텔' 27일 개봉, 홍상수·김민희가 함께한 여섯번째 작품
[더팩트|박슬기 기자] 홍상수 감독의 23번째 장편영화 '강변호텔'이 오는 27일 개봉한다. 이 가운데 홍 감독과 주연배우 김민희는 공식 홍보 활동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1일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변호텔'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다. 이와 관련해 제작사 전원사는 <더팩트>에 "영화 상영 후 기자간담회는 진행되지 않는다"며 "영화 상영만 한다"고 밝혔다.
보통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리면 영화 상영 이후 기자간담회가 이어진다. 이를 통해 감독의 기획 의도와 연출, 배우들이 어떻게 연기했는지 영화의 뒷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는데 '강변호텔' 측은 이 시간을 배제했다.
'강변호텔'은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함께한 6번째 장편영화다. 2017년 개봉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모습을 드러낸 두 사람은 이후 2년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 작품은 제71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제56회 하혼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최우수 각본상·남우주연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또 제56회 뉴욕영화제, 제43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45회 겐트영화제, 제29회 스톡홀름영화제, 제19회 도쿄필름엑스, 제33회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제20회 리우 데 자네이루 국제영화제, 제29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영화제에 초청됐다.
'강변호텔'은 강변의 호텔에 공짜로 묵고 있는 시인이 오래 안 본 두 아들을 부르고, 같이 살던 남자에게 배신을 당한 한 젊은 여자가 강변 호텔에 방을 잡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배우 기주봉, 김민희, 송선미, 권해효, 유준상, 신석호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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