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의 신작, 어떤 작품일까
[더팩트|박슬기 기자] '칸의 여왕' 전도연이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 '생일'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통해서다. 영화로는 '남과 여' 이후 약 4년 만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전도연인 만큼 관객의 기대는 더 높아지고 있다.
전도연은 오는 4월 영화 '생일'(감독 이종언)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월호를 소재로 하고 있어 벌써부터 관객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도연은 극 중 떠나간 아들에 대한 그림움을 안고 사는 엄마 순남 역을 맡아 모성애 연기를 펼칠 예정. 베테랑 배우 설경구와 만나 두 배우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높다. '생일'은 '밀양'과 '시'에서 연출부로 활동하며 내공을 쌓은 신예 이종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은 '열대야' '침저어'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 작가 소네 케이스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인간 내면의 공포와 욕망을 미스터리적인 트릭과 누아르 색채로 그렸다.
전도연은 이 작품에서 연희 역을 맡아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미지의 인물인 연희 역을 맡았다. 정우성과 호흡을 맞춘 그는 이번 작품에서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개봉일은 미정이다.
전도연이 올해 선보일 두 작품 모두 공교롭게 신인 감독 작품이다.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과 호흡에, 신선한 연출력을 가진 신인 감독의 작품으로 복귀하는 만큼 전도연과 이들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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