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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민남편' 권오중 "아들 발달장애, 나을 줄 알았어"...'눈물+감동'

  • 연예 | 2019-02-25 09:19
배우 권오중이 '궁민남편'에 출연해 아들의 발달장애에 관해 속내를 털어놨다. /MBC '궁민남편' 방송 캡처
배우 권오중이 '궁민남편'에 출연해 아들의 발달장애에 관해 속내를 털어놨다. /MBC '궁민남편' 방송 캡처

'궁민남편',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5분 방송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배우 권오중의 '갱년기 극복기'가 펼쳐졌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일밤 '궁민남편'에서는 권오중을 위한 '내 동생 오중이는 갱년기다'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인표, 김용만, 안정환, 조태관은 '인간 수도꼭지'라고 불려도 무방할 만큼 눈물이 많아진 권오중의 자신감 회복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안정환, 조태관은 아무것도 모르는 권오중의 집을 찾아가 준비한 슈트를 건네고 약속된 장소까지 그를 에스코트했다. 차인표, 김용만은 권오중의 '리즈'(레전드) 시절이 담긴 액자와 레드카펫을 준비하는 등 갱년기 극복을 위한 힐링 파티를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이어 권오중은 전문 상담가와 함께한 심리극에서 현재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에 대한 절절한 심정을 드러냈다. 희망 역할을 맡은 김용만의 "잘하고 있다"는 격려에 "희망아, 난 내 아들이 나을 줄 알았어"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터뜨렸다. 또한 "희망아. 나는 우리 애가 나을 줄 알았어. 우리 애가 나한테 자기 언제 낫냐고 물어봐. 근데 뭐라고 이야기할래"라고 답하며 아들 권혁준 군을 떠올렸다.

눈물의 심리극 후에는 슬픔, 분노, 우울, 눈물이라는 네 감정을 타파하기 위한 '두더지 잡기' 게임을 진행해 한 대라도 더 맞지 않으려 눈치를 보는 멤버들의 표정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았다. 또 권오중이 자신의 가장 화려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쿵후 관장'으로 변신해 그동안 멤버들에게 숨겨왔던 비장의 무기를 전수하며 진한 웃음과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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