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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갑숙 '성 경험담' 에세이 '관심'…당시 파장 보니

  • 연예 | 2019-02-20 00:00
배우 서갑숙의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가 관심을 받고 있다. /'핑크' 스틸
배우 서갑숙의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가 관심을 받고 있다. /'핑크' 스틸

서갑숙 전 남편 노영국, 에세이 언급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배우 서갑숙의 에세이가 전 남편인 가수 겸 배우 노영국의 언급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노영국은 19일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해 전 부인 서갑숙이 발간한 에세이 때문에 이혼하게 됐다는 루머에 대해 "그가 책을 내기 전에 이혼했다"고 오해를 바로잡으며 서갑숙의 에세이를 언급했다.

서갑숙은 지난 1999년 성에 관한 자전적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라는 책을 발간했다.

성 경험담과 구체적인 성 묘사로 에세이를 꾸몄으며, 당시 세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에세이 출간 이후 서갑숙은 출연하고 있던 드라마에서 하차해야 했다.

배우 서갑숙은 지난 1999년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를 발간했다.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 표지
배우 서갑숙은 지난 1999년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를 발간했다.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 표지

이후 기자회견을 연 서갑숙은 "억압되고 어두운 곳에 숨겨져 있는 성을 밝은 곳에서 이야기하고 싶었다"면서 "내 책이 비슷한 사랑을 하고 있고, 또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이 에세이를 청소년유해도서로 판정했고 검찰은 음란성 여부를 살폈다.

지난 1982년 MBC 1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서갑숙은 데뷔 초 '베스트극장' 등 단막극에서 개성 넘치는 이미지로 주목을 받았다.

영화 '안개기둥' '우묵배미의 사랑' '레테의 연가' '핑크' '그림자 먹는 개' '아메리카 타운' 등은 물론, 드라마 '내일은 사랑' '서울뚝배기' '장녹수' '학교2' '사랑하는 은동아' 등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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