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17', 8일 오후 11시 첫 방송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가 17번째 이야기의 포문을 연다.
케이블 채널 tvN 새 금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7'(극본 한설희·백지현·홍보희, 연출 한상재, 이하 '막영애17') 제작진은 8일, 이날 오후 11시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이번 시즌은 '엄마 영애 시즌1'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오랜 시간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린 영애(김현숙 분)가 '엄마'로 돌아와 인생 2라운드를 시작한다. 노처녀 시절을 지나 결혼에 성공한 영애가 '워킹맘'으로 돌아와 펼칠 '육아활투극'에 기대가 쏠린다.
◆ '막영애17', 제2의 도약
지난 2007년 첫 선을 보인 '막영애'는 무려 305편(시즌 16기준)의 에피소드와 함께 12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대한민국 노처녀를 대표하는 듯한 캐릭터 이영애(김현숙 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고군분투를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현실적인 공감을 바탕으로 한 참신한 유머, 웃음을 만들어낸 배우들의 열연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욱 견고해지며 '막영애'라는 브랜드를 구축했다.
이번 17번째 시즌에서는 '막영애'가 '맘영애'로 돌아온다. '막영애' 연출을 맡아온 한상재 PD는 "전 시즌을 끝으로 초기 기획 의도였던 노처녀의 일과 사랑이라는 주제는 막이 내렸다. 이번 시즌은 엄마가 된 영애씨의 파란만장한 육아활투극과 오피스 스토리가 중심이 될 예정"이라며 "제 2의 도약이 기대되는 뜻깊은 시즌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짚어 기대를 높였다.
◆ '워킹맘' 영애, 화끈한 육아활투극 펼친다
'막영애'는 현실을 반영한 스토리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처절한 짝사랑부터 바람 잘 날 없는 연애, 팍팍한 노처녀의 일상, 직장에서의 좌충우돌까지, 12년 동안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영애의 성장사를 지켜보며 울고 웃은 시청자들은 평범하지만 언제나 당당한 영애에게 공감했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팍팍한 현실과 세상의 편견에 맞서 통쾌한 웃음을 안긴 영애의 인생 2라운드가 시작된다. 여기에 못 말리는 사랑꾼에서 역대급 딸바보로 거듭나는 승준, 궁금증을 높여온 꿀벌이의 등장도 재미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씩씩한 영애를 닮아 폭풍 발육을 자랑하는 꿀벌이, 헌이의 '국민 조카' 등극을 기대케 한다.
무엇보다 우여곡절 끝에 낙원사로 복귀한 '워킹맘' 영애의 파란만장 오피스 라이프도 흥미롭게 펼쳐질 것이다. '오피스 마마'를 선언한 영애와 '라테파파'를 자청한 승준의 성장기, 낙원사에 등장한 새 사장과 여전히 바람 잘 날 없는 낙원사 식구들이 펼칠 이야기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 완벽한 조합, 新멤버와의 시너지 '기대↑'
10년이 넘는 세월 호흡을 맞춰 온 배우들의 팀워크는 '막영애' 인기 비결 가운데 하나다. 늘 통쾌한 재미를 주는 김현숙이 보여줄 '맘영애'로서의 활약, '사랑꾼' 승준의 육아활투극이 예고된다. 언제나 든든한 힘이 되는 영애네 가족 아버지(송민형 분), 어머니(김정하 분), 김혁규(고세원 분), 이영채(정다혜 분) 역시 변하지 않는 매력으로 돌아온다.
"넣어둬! 넣어둬!"를 외치며 매 시즌 뜨거운 인기를 견인한 라부장(라미란 분)을 비롯해, 윤차장(윤서현 분), 정과장(정지순 분)은 여전히 시끄럽고 바람 잘 날 없는 낙원사를 이끌어 간다. 승준의 사촌 동생이자 성인웹툰작가로 분해 지난 시즌 웃음 폭탄을 투하한 이규한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코믹 연기로 웃음 제조에 나선다.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멤버들 역시 기대를 증폭한다. 진지한 면모와 코믹한 매력을 오가는 연기 변신을 예고한 정보석은 뭐든지 빨리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급한 낙원사 새 사장으로 분한다. 낙원사 실세 라부장마저 쥐락펴락하는 신입 경리 수아로 분한 박수아(리지)도 기대를 모은다. 또한 신예 연제형은 규한의 자비 없는 어시스턴트 제형으로 분해 이규한과 색다른 '옥탑방 브로맨스'를 보여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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