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되는 신예, 12인조 걸그룹 이달의 소녀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나비처럼 날아오를 열두 명의 소녀들, 이달의 소녀(LOONA)가 활기찬 도약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 첫 앨범 '[+ +]'(플러스 플러스)로 데뷔한 이달의 소녀는 지난 11일 자정 공식 유튜브 채널에 'XIIX'(엑스투엑스)를 공개하며 가요계 컴백을 예고했다. 앞서 이달의 소녀는 2016년 말부터 2018년 초까지 한 달에 한 명씩 멤버들을 공개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얼굴을 알린 바 있다.
2019년 컴백을 앞둔 이달의 소녀는 오는 2월 16일과 1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이날 컴백 앨범 전곡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서울 상암동 <더팩트> 사옥에서 이달의 소녀 현진, 츄, 진솔, 비비, 김립, 희진, 여진, 고원을 만났다.
Q. 한복을 입고 인터뷰하는 소감은?
희진: 평소 한복을 좋아해서 생활 한복에도 관심이 많아요. 이렇게 전통 한복을 입고 사진 촬영도 하고 인터뷰를 하니 기분이 좋아요.
비비: 홍콩에서 살 때 한국 드라마 '대장금'을 보고 한복을 입고 싶어 했는데, 오늘 한복을 처음 입어볼 기회가 생겨서 신기하고 설렙니다.
진솔: 이달의 소녀 유닛 그룹인 오드아이써클로 활동할 때는 콘셉트 상 파격적인 옷만 입다가 오늘처럼 단아한 한복을 입으니까 좋아요.
Q. 본인이 봤을 때 한복이 잘 어울리는 멤버는?
진솔: 한복에는 역시 흑발이죠(웃음). 현진이가 잘 어울리는 거같아요
현진: 저도 샵에 끝나고 나서 보니까 진솔 언니가 정말 잘 어울렸다고 생각했어요. 금발이다 보니까 잘 안 어울릴 수도 있는데 언니는 정말 예쁘더라고요.
희진: 저는 비비언니요. 외국인인데도 불구하고 전통 옷을 잘 소화하는 것 같아요.
김립: 저는 현진이가 얼굴이 동양적이어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Q. 곧 설 연휴가 다가온다. 설 연휴 계획은?
츄: 2월 16,17일에 콘서트를 열 계획이어서 연습을 하느라 바쁠 것 같아요. 멤버들과 떡국을 만들어 먹고 싶기도 해요. 비비언니가 홍콩 사람이지만 평소에 만두를 빚어본 적도 많아서 비비언니에게 맡겨보는 게 어떨까...(웃음)
비비: 만두는 잘 만드는데 한국 요리에는 아직 도전해본 적 없어요. 시간적 여유가 생기고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배워보고 싶네요.
Q. 설 연휴 귀성길, 이달의 소녀만의 추천곡은?
현진: 아무래도 귀성길은 새벽에 많이 출발하니까.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의미에서 우리 노래 'Hi High'를 추천하고 싶어요.
츄: 귀성길에는 따분할 수 있으니까 저희 데뷔곡인 'favOriT'를 추천합니다.
희진: 저는 저희 노래는 아니지만 Jeremy Passion의 'Trace'를 한 번 들어보시면 좋겠어요.
Q. 이제 성인이 된 멤버들은 특별히 하고 싶은 게 있을까?
희진: 아직까지는 성인이 됐다는 실감이 나지 않지만, 성인이 된 만큼 앞으로 활동을 더 열심히 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경험하고 싶어요.
고원: 아직은 크게 달라진 건 모르겠지만, 예전에 멤버들과 함께 찜질방에 간 적 있거든요. 그때 10시 이후에는 청소년 출입이 제한돼서 나온 적 있는데, 이제 성인이 됐으니 10시 넘어서도 찜질방에 있어보고 싶어요(웃음)
현진: 저도 인터넷 서핑을 되게 좋아해서 10시 이후에 피시방에 가보고 싶어요. 저 기사나 댓글도 자주 찾아서 다 읽어보거든요. 하하.
Q. 2019년을 맞이하며 멤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비비→희진: 한국에 와서 처음 숙소 생활을 함께 한 희진인데, 그때부터 나보다 동생이지만 많이 챙겨주고 도와줘서 고마워.
희진→현진: 앞으로 새 앨범 'Butterfly' 활동도 더 열심히 준비하고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더 잘해나가자. 우리는 너무 오래 봐서(웃음)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게 있으니까, 알지?
현진→여진: 우리 막내 여진아. 한 살 더 먹었으니까, 이제는 조금 더 성숙해지자. 어리광은 이제 조금만 부리고... 조금만 언니스럽게 행동해줘(웃음)
여진→김립: 김립언니, 저는 이제 어른스러워질거예요(웃음). 항상 제가 부족한 점이 있으면 가르쳐주기도 하고 다독여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맨날 우리 구호 외칠 때 "둘, 셋" 해줘서 진짜 고마워요(웃음)
김립→고원: 고원아 벌써 2019년이구나. 2019년에는 밥도 잘 먹고, 목소리에 힘 좀 넣어서 말하자. 나머지는 숙소에 가서 말해줄게, 닭살 돋는다.
고원→츄: 2019년부터는 방 환기를 많이 시킬게요. 우리가 같은 방을 쓰는데, 제가 밥을 먹고 환기를 안 시키면 항상 츄언니가 창문을 활짝 열어서 환기 시키잖아요. 그리고 언니도 건강 잘 챙기세요. (츄: 먼지도 빼야 돼. 청결이 충요해!)
츄→진솔: 진솔 언니는 항상 아량도 넓고 저를 많이 도와주지만, 재미가 없어요... 우리 예능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같이 배워가고 유머러스한 사람이 됩시다.
Q. 2019년에 나가보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면?
츄: 우리 멤버들이 다들 운동 실력도 좋고 유머감각도 많아요. 그래서 이 각자의 매력을 다 드러낼 수 있는 활동적인 프로그램, SBS '런닝맨'에 출연해보고 싶어요.
현진: 저도 운동신경과 체력이 좋아서 '진짜 사나이'처럼 체력을 뽐낼 수 있는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어요.
희진: 저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걸 좋아해서 '수요미식회' '맛있는 녀석들' 같은 먹방 프로그램에 나가보고 싶어요.
Q. 2019년을 맞이하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 마디?
츄: 2018년에도 멤버들이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우리 멤버들이 2019년에도 건강하고 열심히 잘 활동하면서 우리끼리 좋은 추억 만들고 행복한 기억들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김립: 2018년에는 데뷔도 하고 시상식도 한 번 가보며 새로운 경험들을 했고, 그래서 우리가 더 많이 돈독해졌어요. 2019년에는 멤버들이 건강하게 잘 활동하면 좋겠고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어요.
비비: 2018년 8월에 데뷔해서 아직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고 생각해요. 이달의 소녀를 대중 분들에게 더 많이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어요.
희진: 지금은 컴백 준비를 하고 있는데, 2월에는 올림픽 홀에서 단독 콘서트도 하거든요. 앞으로도 이렇게 열심히 활동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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