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불편함 느낀 분들에게 사죄드린다"
[더팩트｜박슬기 기자] 방송인 박성광이 운영하는 포장마차가 논란에 휩싸였다. 선정적인 문구와 메뉴판 때문이다. 소속사 측은 "홍보에만 참여를 했다"고 해명했다.
박성광의 소속사 SM C&C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성광은 2년 전, 지인이 제안한 사업 '박성광의 풍기물란에' 자신의 성명권 사용을 허락하고, 홍보에 한해 운영에 참여해왔다"며 "박성광의 지인은 사업체의 기획과 실질적인 경영을 담당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는 "해당 가게는 지난해 12월 영업 종료를 결정했고, 정리 수순을 거쳐 오는 2월 최종 종료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성광은 자신의 이름을 건 가게에 대해 신중히 살피지 못한 것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해당 사안들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박성광의 풍기XX'이란 포차의 메뉴판과 네온사인 문구를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풍만한 여자 기여운 여자도 물론 좋지만 란(난) 니가 젤 좋아'라는 글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컴퓨터 폴더 이미지 안에 '야동 파일' 형식의 메뉴가 담겼다. 또 '먹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이란 글귀와 함께 서양, 일본, 국산, 남미 등의 분류 제목이 붙어 있다.
일부 누리꾼은 "음식 메뉴를 야동 이름으로 적는 게 개그야?"(gkxm****) "저런 저렴한 메뉴판도 콘셉트가 되는 건가"(vivi****) "저급하다"(hyun****)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저거 깬다. 진짜"(ejej****) 는 등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요즘처럼 '성'과 관련한 문제가 예민한 시기에 이같은 19금 메뉴판은 시대상과 맞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그냥 비급 감성이잖아"(ysse****) "재미있기만 하구만. 저게 논란?"(silb****) "재밌자고 한 거 같은데"(minu****) "더한 것들도 많은데 개그는 개그일 뿐"(0987****) 등 메뉴판으로 문제점을 지적하는 건 도가 지나치다는 의견도 있다.
박성광의 소속사는 "해당 사안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 전한다"고 사과했다.
이하 SM C&C 공식입장 전문
금일 보도된 ‘박성광 포차' 관련 공식 입장 전달 드립니다.
2년 전, 박성광은 지인이 제안한 사업 ‘박성광의 풍기물란’에 자신의 성명권 사용을 허락하고, 홍보에 한해 운영에 참여해 왔습니다. 박성광의 지인은 사업체의 기획과 실질적인 경영을 담당해왔습니다.
해당 가게는 작년 12월 영업 종료를 결정하였고, 정리 수순을 거쳐 오는 2월 최종 종료됩니다.
박성광은 자신의 이름을 건 가게에 대해 신중히 살피지 못한 것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해당 사안들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소속사 역시 해당 사안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전합니다. 죄송합니다.
ps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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