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이제 안 좋은 일은 그만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연예계가 각종 성 추문으로 빨간불이 켜졌다. 갑작스러운 성추행 혐의로 드라마에 하차하게 된 전도유망했던 신인배우의 몰락부터, 1년째 끝나지 않는 블랙너소가 키디비의 성적 모욕죄 공방전 그리고 유튜버 양예원의 눈물까지. 최근 며칠간 각종 구설로 얼룩진 연예계를 <더팩트>에서 알아봤다.
◆ 정유안, 성추행 의혹에 작품 하차설까지
배우 정유안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일간스포츠는 10일 "정유안이 최근 한 술자리에서 만난 여성을 상대로 성추행 혐의로 신고를 당해 조사받았다"며 "아직 추가 조사가 남아있는 상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유안은 술에 취해 피해자 여성에게 무리한 요구를 했고 이에 여성은 경찰에 신고를 했다.
이날 정유안 소속사 VAST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로 "정유안이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출연 여부를 제작진과 협의했고 사건의 사실 여부를 떠나서 작품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정유안의 드라마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유안은 MBC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 등에 출연한 바 있다.
◆ 블랙넛vs키디비, 성적 모욕 공방전
래퍼 블랙넛은 래퍼 키디비를 성적 모욕한 혐의로 1심서 징역 6개월과 2년의 집행유예 기간을 선고받았다.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김현덕 판사) 주제로 열린 재판에서 재판부는 블랙넛에게 키디비를 모욕한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의 예술의 자유가 중요한 만큼 피해자의 인격권과 명예감정도 매우 소중하고 보호받아야 한다"며 "성적으로 희화화하는 행위를 계속해 집요하게 추가 피해를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블랙넛은 2017년 저스트뮤직 컴필레이션 앨범 '우리 효과'의 수록곡 '투 리얼'에서 키디비에게 성적 수치심을 준 가사를 써 법정에 선 바 있다. 이후 블랙넛은 모욕 혐의로 기소된 상태에서 공연 중 노래와 퍼포먼스로 키디비를 모욕해 2차 고소도 당했다.
◆ 양예원, 눈물의 호소
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는 유튜버 양예원의 사진을 유포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최 모 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이날 1심 선고 뒤 법원을 나온 양예원은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안 숨으셔도 돼요, 안 숨어도 되고요. 잘못한 거 없어요. 세상에 나오셔도 되고요, 무서워하지 않으셔도 돼요"라고 목소리를 냈다.
앞서 지난해 양예원은 비공개 촬영회 모델 일을 하면서 성추행을 당했고 당시 사진까지 불법 유포됐다고 폭로하며 촬영회 회원들을 모집한 46살 최 모 씨를 성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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