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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박스] 청하, 똑쟁이 디바의 성장

  • 연예 | 2019-01-03 00:05

가수 청하의 새 앨범 '벌써12시'가 2일 오후 6시 공개됐다. /청하 공식 페이스북
가수 청하의 새 앨범 '벌써12시'가 2일 오후 6시 공개됐다. /청하 공식 페이스북

청하, 한 단계 깊어진 디바의 매력

[더팩트|성지연 기자] '물감처럼 파랗던 하늘은 벌써 까맣고 감정은 더 깊어져'(청하, '벌써 12시')

그때는 몰랐다.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청하를 처음 봤을 때 말이다.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잘하던 청하가 꼭 데뷔했으면 하는 마음에 열심히 투표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2년, 청하는 아이오아이를 지나 솔로가수로 앨범을 3장이나 발매하며 성장해 왔고 2019년 1월 2일 오후 6시, 두 번째 싱글 '벌써 12시'를 공개하며 한 단계 더 깊어진 디바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벌써 12시'는 지난해 7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블루'(Blooming Blue) 이후 청하가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로 이전 앨범과는 결이 다른 청하의 성숙한 매력을 표현한 곡이다.

기존 앨범 'Blooming Blue'와 'Offset' 'Hands on Me'가 청하의 발랄함과 청아한 매력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이번 앨범은 성숙하고 섹시한 매력에 주목했다. 가사처럼 깊어진 청하의 감정이 오롯이 느껴진다.

12시가 가까워 올수록 사랑하는 이와 헤어져야 하는 애타는 마음을 솔직하고 과감한 가사로 표현한 부분 또한 돋보인다.

거기에 매혹적인 플루트 사운드가 커튼을 펼치듯 곡의 시작을 알리면서 울려 퍼지고 이어지는 플럭 사운드와 탄탄한 리듬 위에 청하 특유의 중성적인 목소리가 더해져 보다 더 매력적이고 중독적인 EDM이 완성됐다. 청하의 또 다른 무기, 감각적인 안무를 더해 시각적인 매력 또한 빼놀 수 없다.

청하의 신곡 '벌써 12시'는 팬들의 기다림을 반증하듯 2일 오후 6시 공개되자 마자 네이버뮤직, 몽키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국내 음원사이트 7곳에서 실시간 차트 5위(오후 7시 기준) 안에 진입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걸그룹과 보이그룹, 아이돌 아니면 살아남기 힘든 요즘이다. 춤도 되고 노래도 되는 청하라는 똑쟁이 뮤지션은 그래서 더욱 빛나는지도 모르겠다. 청하가 엄정화 이효리 보아의 뒤를 잇는 아름다운 디바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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