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전도연의 신작 '나를 찾아줘' '선물'은 어떤 작품?
[더팩트|박슬기 기자] 배우 이영애와 전도연이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이영애는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감독 박찬욱) 이후 무려 13년 만이고, 비교적 스크린 활동을 활발히 한 전도연은 2016년 영화 '남과 여'(감독 이윤기) 이후로 3년 만이다. 2000년대를 휩쓸었던 두 여배우의 영화 복귀에 기대가 높다. 두 사람은 어떤 캐릭터로 관객을 사로잡을까.
이영애는 영화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나를 찾아줘'는 지적장애 3등급을 가진 아들을 잃어버린 엄마가 아들을 찾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영애는 영화에서 집 앞 놀이터에서 아들 윤수를 잃어버린 엄마 정연 역을 맡아 절절한 모성애를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에는 유재명, 이원근, 박해준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출연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2016년 영화 '사임당, 빛의 일기'로 연기 활동을 재개한 이영애가 영화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다.
이영애는 앞서 '친절한 금자씨' '봄날은 간다' '선물' '공동경비구역 JSA' 등 영화에서 인상깊은 연기와 캐릭터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영화는 결혼 ·출산 이후 처음으로 선택한 영화라 그의 짙은 감성과 모성애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도연은 3년 만에 컴백이다. 이영애와 비교하면 비교적 짧은 공백 기간이지만 활발한 스크린 활동을 한 전도연에게 3년은 꽤 길다. 지난해 '생일'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촬영을 마친 그는 올해 관객과 만날 일만 남았다.
'생일'(감독 이종언)은 소중한 사람이 떠난 뒤, 남겨진 이들이 나누는 뜨거운 진심과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전도연은 설경구와 호흡을 맞췄다. 그는 지우기 어려운 상처를 가진 여인 순남 역을 맡아 짙은 감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은 '열대야' '침저어'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 작가 소네 케이스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인간 내면의 공포와 욕망을 미스터리적인 트릭과 누아르 색채로 그렸다. 전도연은 연희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우성과 호흡을 맞췄다.
전도연이 선보일 두 작품 모두 공교롭게 신인 감독 작품이다.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과 호흡에, 신선한 연출력을 가진 신인 감독의 작품으로 복귀하는만큼 전도연과 이들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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