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김선아·류덕환, 이들 앞에 미해결 사건은 없을 걸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요즘 들어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수사극'이라는 키워드를 앞에 붙이고 안방극장에 출사표를 내민 작품들이 눈에 띈다. 늘 그렇듯 형사, 경찰 또는 탐정 등의 직업을 가진 주인공이 냉철한 판단력과 추리력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번 작품들은 더는 쫓고 쫓기는, 뻔하디뻔한 그동안의 수사물들과 조금 다르다.
첫 방송부터 걸린 '19세 미만 시청 불가'라는 타이틀부터, 잘 다루지 않았던 아동 학대 사건 그리고 희귀병이라는 소재까지. 신선한 주제로 시청자들의 몰입력을 높이는 작품은 연기력까지 보장된 라인업으로 브라운관 점령을 예고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수사 욕구를 대리 만족시켜주는 강렬한 드라마를 <더팩트>에서 정리했다.
◆ '나쁜형사', 19금으로 첫 방송부터 강하게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극본 허준우·강이헌,연출 김대진·이동현)는 연쇄살인마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살인마보다 더 위험한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를 그린 범죄물이다.
드라마는 영국 BBC 최고의 인기 범죄 드라마로 인기를 끈 '루터(Luther)'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배우 신하균, 이설, 박호산, 김건우, 차선우 등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앞서 1~2회는 19세 미만 관람 불가 등급으로 방송됐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드라마 1, 2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7.1%, 8.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 '붉은 달 푸른 해', 살인사건과 시의 섬뜩한 관계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극본 도현정, 연출 최정규·강희주)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드라마를 상징하는 문장은 '시(詩)가 있는 죽음에는 항상 아이가 있다'다. 장르물 대가 도현정 작가는 '시(詩)', '죽음', '아이'라는 세 키워드를 절묘하게 하나로 묶는다. 그리고 하나둘씩 단서를 남기며 이것들의 연결고리 윤곽을 보여줄 예정이다.
◆ '신의 퀴즈:리부트', 희귀병에 숨겨진 서늘한 사실
OCN 수목드라마 '신의퀴즈:리부트'(극본 강은선·김선희, 연출 김종혁)는 4년 만에 복귀한 천재 부검의 한진우 박사(류덕환 분)가 희귀병 뒤에 감춰진 비밀을 풀고 범죄의 진실을 해부하는 메디컬 범죄수사극이다.
방영에 앞서 드라마 제작진은 "류덕환은 '신의 퀴즈:리부트'의 정체성을 완성하는 구심점이다. 기다린 만큼 성숙한 류덕환의 연기가 한진우만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또 "인공 지능 사인 분석 시스템 코다스와의 대결, 충격적인 등장으로 긴장감을 높인 현상필(김재원 분)과 대립 등 범상치 않은 사건이 쏟아지며 한진우의 활약이 더욱 짜릿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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