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예련·휘인·비·마동석 등, 부모 채무로 논란
[더팩트|박슬기 기자] 이번 한 주는 연예계는 스타 부모들의 채무와 관련된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마이크로닷으로 시작된 부모들의 과거 채무 문제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연쇄적으로 터졌습니다. 좀처럼 웃을 일이 없던 11월 마지막 주 연예계 소식을 되돌아봤습니다.
▼ 가족사까지 공개한 차예련·마마무 휘인
배우 차예련과 그룹 마마무의 휘인이 아버지의 채무 문제로 가족사까지 공개했습니다. 차예련은 "열아홉 살 이후 15년 동안 아버지를 보지 못하고 살아왔고, 10년간 빚을 갚기 위해 저 나름의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모르는 사람들이 촬영장이나 소속사 사무실로 찾아와 무서웠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밝히면서 10년 동안 10억 원 정도를 갚았다고 했습니다.
차예련의 아버지는 2015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징역 3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차예련은 이번 논란으로 가족사를 공개하며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휘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휘인은 어릴 적 친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으며 부모는 2012년 이혼했다고 밝혔습니다. 친아버지와 연락하지 않고 지낸다고도 고백했는데요. 휘인은 소속사 RBW를 통해 "피해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럽지만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휘인의 아버지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A 씨는 "유명 걸그룹 마** 멤버 중 한 명의 아버지가 우리 집안을 풍비박산 내놨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소송 판결문을 첨부했습니다. A 씨 주장에 따르면 A 씨 아버지는 화물알선소를 운영했고, 휘인 아버지가 운영하던 컨테이너 제품 납품 업체와 거래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 업체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했고, 아버지는 고통 끝에 췌장암 3기 진단을 받아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A 씨는 "돈을 못 받은 게 3년 가까이 됐다"고 호소했습니다.
▼ 다나, 팬들에게 칼을?
최근 공개다이어트로 대중들의 응원을 받았던 다나가 불손한 언행으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다나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는 팬들의 솔로 앨범 요청 질문에 "너네가 열심히 해서 차트 1위만 만들어줬어도 솔로 또 낼 수 있는데. 멜론이 아니가 너네가 잘못했지"라며 팬들을 탓하는 듯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천상지희 재결합에 대해서는 "린아가 천상지희 앨범 발매에 부정적"이라며 "스테파니가 잠수타서 걔 연락처 모른다"는 등 다른 멤버를 존중하지 않는 듯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팬들에게 손가락 욕을 하거나 칼을 꺼내는 등 문제가 될만한 행동을 했습니다. 논란이 되자 결국 다나는 SNS 계정을 삭제했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과했습니다.
그는 "잘못된 행동과 발언. 그리고 위험해 보일 만큼 도가 지나친 모습으로 불쾌감과 상처를 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라고 했습니다.
▼ 마동석·비, 부모 채무...피해자 측과 팽팽한 대립
배우 마동석 역시 부친의 채무 관계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앞서 마동석 측은 "판결에 의해 변제해야 할 금액을 모두 지급 완료하였음을 마동석 배우의 아버지와 담당 변호사, 그리고 판결문을 통해 확인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소속사에 따르면 마동석 아버지 이 씨는 2010년 사업상 투자 목적으로 지인에게 돈을 받았고 이를 돌려줄 예정이었지만, 금액 일부가 사실과 달라 이 부분에 대해 재판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판결에 따라 변제해야 할 금액을 모두 지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측은 "다 갚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증빙자료를 추가해 재기소를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피해자 측은 "우린 돈에 환장한 게 아니다. 마동석 측이 언론에 다 갚았다고 감언이설 하는 자체가 싫다"라고 밝혔습니다.
피해자 측은 굉장히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반드시 끝까지 여죄를 찾아내서 이 씨를 다시 형사재판에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가수 겸 배우 비도 부모의 채무 관계로 논란을 빚었습니다. 지난달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수 비의 부모를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게시자는 자신의 부모가 1988년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에서 쌀가게를 운영했으며 떡 가게를 하던 비의 부모가 2004년까지 1700만 원어치 쌀을 빌려 간 뒤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요. 현금 800만 원도 빌려 갔으나 상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속사 레인컴퍼니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상대가 주장하는 내용은 고인이 된 (비의) 어머니와 관련된 내용이라 빠른 시일 내에 당사자와 만나 채무 사실관계 유무를 정확히 확인 후,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 다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비의 아버지 정 모씨와 피해자 측은 금액을 두고 이견이 생겼습니다. 이후 피해자 측은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비 측은 "상대방의 거짓된 주장이 이어진다면 녹취록을 증거로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완, 프로골퍼 이보미와 열애 중
좋은 소식도 있습니다. 배우 이완의 핑크빛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프로골퍼 이보미와 열애 중이라고 하는데요. 가톨릭 집안인 두 사람은 친한 신부님을 통해서 만났다고 합니다.
이완 측 관계자는 <더팩트>에 "종교도 같고, 두 사람 모두 골프를 좋아하게 되면서 더 호감을 가지고 만나게 됐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간다고 하네요. 두 사람의 좋은 소식이 곧 들려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구재이, 12월 신부 되다
배우 구재이가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오는 12월 30일 서울 모처에서 5살 연상의 일반인과 웨딩마치를 울린다고 합니다. 예비 남편은 프랑스의 한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하는데요.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약 1년간 교제를 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합니다.
소속사 마이컴퍼니는 "구재이는 결혼 후 당분간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면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최근 구재이는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에서 도화영 역을 맡아 출연했었는데요. 결혼 이후에 어떤 작품으로 시청자와 만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ps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