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만 있다면, 이번 시상식 주인공은 나야 나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대중의 기억에서 쉽사리 잊히지 않는 '그때 그 드레스'가 있다. 당시에는 다소 선정적인 의상으로 비난과 질타를 받았을지 몰라도, 스타들에게는 이만큼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방법은 없을 것이다.
몇 년이 지나도 여전히 '그 드레스를 입었던 그 배우'라고 떠올리게 할 만큼 파격적이었던 의상을 <더팩트>에서 살펴봤다.
◆강한나, 엉덩이 문신이 아니에요
배우 강한나는 2013년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엉덩이골이 보이는 파격 드레스를 입어 화제가 됐다.
당시 강한나가 입은 의상은 뒷면이 엉덩이 윗부분까지 파여 망사로 덧대어 있는 검은색 긴 드레스였다.
강한나는 지난달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는 드레스가 예쁜 줄 알았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흑역사다"며 부끄러워했다. 이어 "심지어 '엉덩이에 문신한 게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서신애, 소녀 이미지는 그만
배우 서신애는 지난 2017년, 부산국제영화제에 파격적인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때 서신애가 입었던 드레스는 가슴선이 잔뜩 파인 흰 드레스였다. 드레스 위에는 흰색 재킷을 걸쳐 멋스러움을 더했다.
서신애는 지난 3월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그는 "아역 이미지를 피하기 위한 노력으로 그 드레스를 입었다"며 "그것보다 더 파여있었는데 (핀으로) 집어서 그 정도였다"고 말했다.
◆오인혜, 입은 걸까 벗은 걸까
배우 오인혜는 지난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슴이 훤히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어 화제가 됐다.
당시 오인혜가 입은 의상은 가슴 라인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주홍색 롱드레스였다. 파격적인 디자인의 드레스는 대중에게 다소 선정적으로 다가왔고 이날 연일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인혜 드레스'가 랭킹 된 바 있다. 오인혜가 입은 드레스는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드레스 코드 노출 규정을 바꿔놓는 계기가 됐다.
오인혜는 지난해 11월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으로 영화제에 초청돼 레드카펫을 밟았는데 나는 회사가 없는 신인이었다"며 "이브닝 드레스가 몇 벌 없어 선택의 여지가 없기도 했고 이왕 할 거면 파격적으로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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