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전성기, 한국판 레이디 가가, 행사의 왕. 듀오 노라조(조빈, 원흠)를 지칭하는 말들입니다. 지난 2005년 데뷔해 독특한 콘셉트와 신나는 노래들로 13년간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해 광고부터 방송출연까지 스케줄이 빼곡하다고 합니다. 관객이 있는 곳이라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노라조. 24시간으론 부족한 두 남자의 하루를 함께해봤습니다. <편집자 주>
[더팩트|성지연 기자] 찾아주는 사람들이 많아 1년 365일 바쁘다는 노라조의 일상이 궁금합니다. 직접 보지 않으면 제대로 알 수 없는 법. 지난 17일 노라조의 하루를 <더팩트>가 동행했습니다. 아침부터 자정까지 두 남자의 야무진 일상을 공개합니다.
"두피가 너무 아파 보여. 오늘은 사이다 두 개만 말자."
나른한 토요일 오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유명 미용실에 왔습니다. 노라조의 하루가 시작되는 곳이거든요. 평범한 두 남자가 무대 위 화려한 스타로 변신하는 과정이 궁금합니다.
오전부터 손님들로 북적이는 미용실. 11월의 신부부터 이제 갓 데뷔한 아이돌까지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살짝 당황했습니다. 이 많은 사람 가운데 노라조를 어떻게 찾아야 하나 싶었거든요.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사이다 캔을 정수리 한가운데에 둘둘 말고 있는 조빈이 단번에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동안 노라조의 헤어 메이크업을 담당해온 헤어숍 직원은 스타일링을 해주는 내내 안타까워 어쩔 줄 모릅니다. 조빈의 두피가 울긋불긋, 엉망이라며 혀를 차는 직원.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사이다'를 온몸으로 표현하기 위해 사이다 캔을 머리 전체에 주렁주렁 매달았던게 화근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날은 가볍게 두 개만 달았습니다. 대신 양 갈래 헤어스타일로 귀여움을 더했습니다.
새로운 멤버 원흠도 찾아볼까요. 옆에서 열심히 컬을 살리고 있네요. 조빈에게 원흠은 '노라조 견습생'으로 불립니다. 그래서인지 미용실에서도 한껏 군기가 들어간 모습으로 스타일링을 받고 있습니다.
한 시간 반 정도 걸려 헤어와 메이크업이 완성됐습니다. 스타일링을 먼저 끝낸 조빈이 헤어숍 한구석에 앉아있으니 신인 가수들이 하나 둘 모여와 '90도 인사'를 하고 갑니다. 이래 봬도 13년 차 '대 선배'거든요.
노라조는 그날 컨디션과 행사 콘셉트에 맞게 의상도 직접 골라 입습니다. 스타일링을 마친 뒤 미용실 한 켠에 마련된 방으로 들어가자 직원들이 미리 준비한 의상들이 선택을 기다리고 있네요.
의상선택까지 완료. 오늘의 콘셉트는 '블.링.블.링.'
자, 이제 노래 부르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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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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