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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붉은 달 푸른 해', '역대급' 문제작 탄생 예고

  • 연예 | 2018-11-22 09:25

배우 김선아와 이이경이 '붉은 달 푸른 해'에서 아동학대 사건을 파헤친다./ MBC 새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 캡처
배우 김선아와 이이경이 '붉은 달 푸른 해'에서 아동학대 사건을 파헤친다./ MBC 새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 캡처

대본·연기·연출 다 미쳤다, '시간 순삭'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가 한 번 보면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가 지난 21일 첫 방송됐다. '붉은 달 푸른 해'는 배우 김선아 주연의 오감자극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1,2회는 차우경(김선아 분), 강지헌(이이경 분)을 중심으로 한 두 개의 스토리가 펼쳐졌다. 얼핏 인연이 없어 보이는 두 사람과 연관이 없어 보이는 스토리가 짜임새 있는 전개 속에서 절묘하게 맞아 들어갔다. 또한 이야기 윤곽이 드러날수록 두 사건 모두 '아동학대'와 연관이 있다는 점이 그려졌다.

차우경은 성공한 남편, 귀여운 딸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아동 상담가다. 뱃속에는 곧 태어날 아이까지 있다. 이토록 완벽한 그녀의 삶에 예상 못 한 균열이 생겼다. 운전 중 갑자기 도로 위에 나타난 소녀를 피하지 못하고 교통사고를 낸 것이다. 아동상담가인 차우경에게 이 사건은 충격적이었다. 그러나 더 큰 충격은 뒤에 찾아왔다. 그녀 차에 치어 사망한 아이가 소녀가 아닌, 소년이었던 것이다.

차우경의 충격과 상관없이 사건은 마무리됐다. 죽은 아이의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차우경은 무너져 내리는 마음을 안고 죽은 아이의 마지막을 수습했다. 그렇게 납골당에서 아이를 보낸 차우경 앞에 또다시 도로 위에서 봤던 소녀가 나타났다. 실제인지 환영인지 알 수 없는, 녹색 원피스 소녀를 발견한 차우경은 미친 듯이 뒤를 쫓았다.

한편 강력계 형사 강지헌은 박지혜(하주희 분) 살인사건을 파헤쳤다. 박지혜는 남편과 함께 아들을 죽인 뒤 시신을 불태워 유기해 2년간 교도소에 복역한 후 출소한 여자. 수많은 사람에게 달걀을 맞을 만큼 미움받던 그녀는 출소 후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됐다. 강지헌은 날카로운 촉으로 박지혜의 살인범이 시위대 중 한 명일 수 있다고 추측하고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그 결과 강지헌은 차우경과 마주했다. 과거 차우경이 박지혜 재판 당시 시위를 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약물을 과다하게 빼돌린 혐의로 폐업한 의사의 존재를 알아냈다. 앞서 박지혜 시신에서도 다량의 전문 약물이 발견됐다. 강지헌은 의사의 행적을 쫓았고, 피를 철철 흘린 채 쓰러져 있는 의사를 발견했다. 그의 앞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자 전수영(남규리 분)이 칼을 쥐고 있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시청률 5.2%(1회), 5.4%(2회)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수목드라마 시청률 2위를 달성한 성적이다.

'붉은 달 푸른 해' 3,4회는 오늘(22일)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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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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