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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우익 정치인, 위안부 티 입은 다현에 "트와이스도 빼라"

  • 연예 | 2018-11-16 10:54
일본의 한 우익 정치인이 걸그룹 트와이스 다현이 입은 티셔츠를 두고 '혐한 발언'을 쏟아냈다./오노데라 마사루 SNS
일본의 한 우익 정치인이 걸그룹 트와이스 다현이 입은 티셔츠를 두고 '혐한 발언'을 쏟아냈다./오노데라 마사루 SNS

日 우익 정치인, 트와이스 향해 "반일 활동가" 주장

[더팩트ㅣ권준영 기자] 한국 가수를 향한 일본 우익 언론과 정치인의 '혐한 발언'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일본 우익 정치인 오노데라 마사루가 걸그룹 트와이스 다현이 입은 위안부 티셔츠를 두고 다소 납득하기 힘든 주장을 펼쳤다.

지난 13일 일본 홋카이도 현 의원인 오노데라 마사루(小野寺秀)는 자신의 트위터에 "원자폭탄 티셔츠를 입은 BTS가 NHK 홍백가합전에 나오지 않게 됐다. 이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하나의 안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라고 시작하는 글과 함께 다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다현은 '마리몬드'(Marymond) 티셔츠를 입고 있다. '마리몬드' 브랜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돕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오노데라 마사루는 "트와이스 멤버 다현이 '위안부 여성 셔츠'를 입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티셔츠 매출은 부적절하게 벌어지고 있는 한국 위안부 활동 자원금으로 쓰인다. NHK는 이런 반일 활동가를 홍백가합전에 출전시킬 것"이고 주장했다.

한편, 오노데라 마사루 의원은 자민당 소속 극우 정치인으로 알려졌다.

kj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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