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추천곡, '가지마 가지마'부터 '넋두리'까지 5곡
[더팩트|박슬기 기자] 추석 연휴가 눈 깜짝할 새 끝났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뿐. 어떤 이는 직장 복귀를 앞두고 무거운 발걸음을, 어떤 이는 집안일과 잔소리에서 벗어나 해방감을, 어떤 이는 늘어난 몸무게에 죄책감을 느낀다. 갖가지 감정을 안고 귀경길에 오른 이들에게 노래 5곡을 추천한다.
◆ 브라운 아이즈 '가지마 가지마'
"가지 마~ 가지 마~ 가지 마~"
얼마 남지 않은 추석 연휴를 붙잡고 싶은 마음에 브라운 아이즈의 '가지마 가지마'를 추천한다. 이 노래는 2001년 나얼과 윤건이 결성한 그룹 브라운아이즈의 곡으로, 여전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개그 소재로도 많이 쓰이는 이 노래는 사실 한 남자가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슬픈 내용의 가사를 담고 있다. "가지 마"라는 반복되는 가사와 나얼과 윤건의 애절한 목소리로 우리의 귀를 자극하는 이 노래는 우리를 위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 먼데이 키즈 '가을 안부'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을 맞았다. 오랜만에 가족, 친구들을 만나 가을 안부를 물었던 이들에게 먼데이 키즈의 '가을 안부'를 추천하고 싶다.
'가을 안부'는 2017년 10월에 발매된 곡으로 마치 '가을 시즌송'처럼 최근 온라인 음원차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쓸쓸한 감성이 담긴 이 노래는 쌀쌀해진 요즘과 잘 어울린다.
◆아이유 '무릎'
고향에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길, 괜스레 서운하다. 어릴 적 보듬어줬던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가 생각난다. 아이유의 '무릎'은 그런 의미에서 위로가 될 만한 노래다.
'무릎'은 2015년 10월 발매된 노래로 아이유가 직접 만들었다. 그가 가장 애착 가는 곡이라고 알려져 더 관심을 모은 이 노래는 마치 안식처 같다. 기차나 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길, '무릎'을 들으며 스르르 잠드는 것도 꽤 괜찮지 않을까.
◆ 멜로망스 '선물'
멜로망스의 노래라면 힘든 귀경길도 절로 힘이 날 듯하다. 특히 '선물'은 보컬 김민석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는 나도 모르게 귀를 기울이게 만든다. 아기자기한 가사도 다가올 일상마저 아름답게 만들 것만 같다.
멜로망스는 2015년 데뷔한 남성 듀오로 보컬 김민석과 피아노 정동환으로 구성돼있다. '선물'은 멜로망스를 대중에게 알린 효자곡이다. 이후 멜로망스는 인기 드라마 OST를 부르는 건 물론 내놓는 노래마다 관심을 받았다.
◆ 닐로 '넋두리'
추석 연휴 동안, 명절 스트레스와 잔소리에 버텼을 이들은 닐로의 '넋두리'라는 제목만 들어도 위로가 될 듯하다. 이별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누군가에게 넋두리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
앞서 '지나오다'로 음원 사재기 의혹이 휩싸인 닐로지만 여전히 그의 노래는 온라인 음원차트에 랭크되어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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