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별세한 고 김인태/SBS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방송 갈무리
[더팩트|강수지 기자]선 굵은 연기로 사랑을 받아온 원로배우 김인태가 1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김인태는 이날 오전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2007년부터 앓아온 전립선암과 파킨슨병, 근무력증 등 합병증으로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70여년의 연기 인생을 마감했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1930년생으로 서라벌예술대학을 나온 고인은 1954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뒤 ‘전원일기’, ‘제4 공화국’, ‘태조 왕건’, ‘명성황후’, ‘무인시대’, ’발리에서 생긴 일’, ‘청혼’, ‘왕꽃 선녀님’ 등 다양한 작품에서 선굵은 연기를 펼치며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아왔다. 유족으로는 배우 활동을 하고 있는 아내 백수련과 아들 김수현이 있다.
고 김인태의 아내 백수련/채널 A '내조의 여왕' 방송 갈무리
간병을 해온 아내 백수련은 2014년 예능프로그램 채널A ‘내조의 여왕’에서 김인태의 투병 소식을 전하며 치료 방도를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백수련은 “남편 김인태가 뇌졸중으로 드라마에서 하차를 했다. 뇌졸중 이후 파킨슨병까지 겹쳐 허리가 마비돼 80도까지 굽었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the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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