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 수애 주연 영화 '상류사회' 8월 29일 개봉
[더팩트|박슬기 기자] '상류사회' 박해일이 처음 해보는 캐릭터에 대한 욕망이 있었다고 밝혔다. 수애가 소화한 상대 역에 대해서는 "독특한 관계다"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해일은 21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상류사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해보지 못한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박해일은 극 중 경제학 교수에서 촉망받는 정치 신인 장태준 역을 맡아 성공을 꿈꾼다. 수애와는 부부 호흡을 맞췄다.
"박해일이라는 배우가 장태준이라는 인물이 되어보고 싶었어요. 장태준한테 주어진 상황들, 감정들을 느껴보고 싶다는 큰 욕망을 느꼈죠."
박해일은 상류사회로 향하고자 하는 장태준 역을 색다르게 표현했다. 보통의 작품에서는 욕망에만 가득 차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경주마'처럼 표현했다면 그가 표현한 장태준은 위트있으면서도 주변을 살필 줄 아는 꽤 인간적인 캐릭터다. 박해일은 일상생활에 스며들어 있는 '욕망'과 비슷하다고 해석했다.
"사실 일상생활에서는 우리가 욕망이라는 말을 잘 쓰진 않죠. 하지만 태어났을 때부터 배고파서 울잖아요. 이런 자잘한 욕망부터 성인이 되어서도 잘 살고 싶고, 성공하고 싶고, 출세하고 싶고. 등등의 욕망이 있죠. 그런 욕망을 저라는 배우가 표현해보고 싶었어요. 관객분들이 어떻게 볼지 기대감과 함께 조심스러운 마음도 드네요."
박해일은 극 중 아내 역으로 나온 수애와 호흡에 대해 "영화 안에서 이 부부의 모습은 한 목표를 향해 동지처럼 향하는 느낌이다. 참 독특한 관계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실제로 더 친구처럼 동료처럼 대하게 됐다. 주고받는 대사도 굉장히 편했다"고 말했다.
수애 역시 "애정을 갖고 촬영했다. 박해일 선배는 현장에서 젠틀하고 따뜻하다"며 "회식이 많아서 가까이 지켜볼 시간이 많았는데 친구처럼 대해줘서 좋았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을 바라본 변혁 감독은 "큰 문제를 부부의 관계로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멋지게 소화해줘서 좋았다. 현장에서도 두 분의 '케미'가 아주 좋았다"며 "영화의 시작할 때 그 좋은 분위기가 끝까지 이어져서 기쁘다"고 칭찬했다.
한편, '상류사회'는 29일 관객과 만난다. 상영시간은 120분이며 청소년 관람 불가다.
psg@tf.co.kr[대중문화이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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