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디언 "관객들, 윤종빈 감독의 첩보 변주 감사하게 될 것"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제작 영화사 월광)이 해외 언론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공작' 측은 10일(한국시간) "'공작'이 글로벌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으로, 10일(현지시간) 북미 관객을 만난다.
'공작'이 북미 개봉을 앞두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한 '로튼 토마토'는 글로벌 영화 평점 사이트다. 신선도 지수란 로튼 토마토에서 자체적으로 엄선한 평론가와 유력 매체 의견을 간단하게 수치화시킨 것으로, 영화계에서 완성도와 작품성에 대한 신뢰받는 지수로 평가받는다.
신선도 지수를 매긴 곳은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버라이어티, 할리우드 리포터 등 해외 유력 매체들로, 영국 최고 정론지 가디언은 "윤종빈 감독은 클래식한 이중간첩 장르의 고유한 문법을 능숙하게 구현한다. 그리고 장르의 매력에 빠진 관객들은 그가 첩보장르에 가한 변주를 감사하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팽팽하게 조여오며 서서히 마음을 사로잡는 고전적인 첩보 스릴러", 인디와이어는 "'공작'은 정치 극장의 커튼 뒤를 들여다보는 대서사극"이라고 평가를 내놨다.
더불어 버라이어티는 "복잡한 첩보전과 정치적 사기를 빈틈없이 잘 담아낸 수작" 할리우드 리포터는 "혼란스럽고 매혹적으로 담아내며, 오랜 시간을 아우르는 실화 영화가 때마침 나타났다"라고 호평했다.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이 활약하고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공작'은 8일 국내 개봉됐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상망에 따르면 '공작'은 전날 관객 29만 3100여 명을 모으며 누적관객 64만 1500여 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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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이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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