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TF이슈] 강한나vs판타지오vs연매협…전속계약 분쟁 원만히 해결될까

  • 연예 | 2018-07-26 00:00
판타지오와 분쟁하고 있는 강한나. 배우 강한나는 25일 판타지오와 분쟁에 대해
판타지오와 분쟁하고 있는 강한나. 배우 강한나는 25일 판타지오와 분쟁에 대해 "자세한 입장은 추후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더팩트 DB

강한나 "판타지오와 분쟁, 입장 추후 밝힐 것"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배우 강한나와 연예 기획사 판타지오가 전속계약 건으로 법적 분쟁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는 판타지오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고, 판타지오는 연매협이 아닌 다른 기관의 중재를 택했다.

판타지오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당사는 2013년 강한나와 매니지먼트 전속계약을 체결한 후 그동안 성실히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해왔다"며 "하지만 지난 3월 강한나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일방적 통보를 받았고, 강한나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했으나 사실상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 판타지오는 최근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 신청서를 접수했다. "강한나는 독자적으로 타 드라마 출연 교섭을 하는 등 지난 4개월간 독단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당사는 이를 전속계약 내용에 명백히 위반되는 행위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향후 적법한 절차 안에서 법적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표했다.

이날 강한나는 케이블 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판타지오와 관련한 질문에 강한나는 "판타지오와 분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개인적인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자세한 입장은 추후에 밝히겠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판타지오는 25일
판타지오는 25일 "지난 3월 강한나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일방적 통보를 받았고, 강한나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했으나 사실상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판타지오 공식 홈페이지

이 가운데 연매협은 판타지오에 강경 대응을 예고하는 통지서를 보냈다. 연매협은 판타지오가 ▲ 국내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되지 않은 중국인 워이지에를 대표로 내세워 불법영업을 한 점 ▲ 전속계약 해지 분쟁 중인 네 배우(강한나 임현성 강해림 최윤라)에 대한 조정신청서 자료제출 이행을 피하는 등 비협조적인 입장을 취한 점 등을 지적했다.

이후 판타지오는 "당사는 연매협에 중재 신청을 하지 않고, 전속계약상 명시된 대한상사중재원 또는 법원을 통한 해결을 하기로 했다"면서 "당사자 간 전속계약상 사전에 합의해 놓은 분쟁 시 해결 기구가 가장 법적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해결의 통로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매협이 아닌 대한상사중재원 혹은 법원을 분쟁해결기구 선택한 이유에 대해 "연매협은 사단법인으로 법적인 판결이나 법적인 진행 기관이 아니다"면서 "그럼에도 연매협 중재 결과에 어떠한 이의 제기 없이 따를 것을 연매협 문서로 사전 서약하도록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워이지에 대표 영업에 대해서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변경 등록 절차상의 문제는 이미 지난 6월 해결 완료된 상황"이라며 "'불법 영업' 또는 '무자격 영업'이라는 표현은 법률상 맞지 않는 과도한 확대 해석으로 당사 명예를 의도적으로 실추하는 표현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5월 판타지오는 "강한나 외 3명이 연매협에 전속계약과 관련된 조정을 신청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들은 판타지오와 유효한 전속계약 관계에 있으므로 당사는 아티스트와의 협의를 통해 원만히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라며 "연매협을 통한 중재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joy822@tf.co.kr
[대중문화이슈팀ㅣ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