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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다시보기] '도시어부' 이태곤의 귀환 "멤버들 거만해졌다"

  • 연예 | 2018-07-13 10:16
배우 이태곤(맨 아래)이 9개월 만에 채널A '도시어부'를 찾았다.그는
배우 이태곤(맨 아래)이 9개월 만에 채널A '도시어부'를 찾았다.그는 "거만해진 멤버들을 살짝 눌러주겠다"고 경고해 관심을 모았다. /채널A '도시어부' 캡처

'킹태곤', 전매특허 '카바레 낚시'로 시선집중

[더팩트|박슬기 기자] 배우 이태곤이 9개월 만에 '도시어부'를 찾았다. 그는 녹슬지 않은 실력과 전매특허 '카바레 낚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12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에서는 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 박진철 프로와 게스트 이태곤이 울릉도로 출조를 나섰다. 이날 황금배지의 조건은 63cm 이상의 참돔을 잡았다.

마이크로닷은 이태곤의 등장에 "형이 오니까 전문화된 것 같다"며 좋아했다. 이경규는 "너 카바레 낚시할 때의 우리가 아니야"라고 견제했다. 이태곤은 "오늘 선상 시끄럽겠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태곤의 등장에 계속 투덜대던 이경규는 "울릉도는 훌륭한 어장이기 때문에 태곤이 정도 실력자 와야 한다"고 칭찬했다. 이태곤은 "약간 띄워주는 척하면서 누르기인 것 같다"며 "'도시어부' 선수들이 굉장히 거만해졌다. 제가 여러분을 대신해서 살짝 누르겠다"고 경고해 만만치 않은 승부를 예고했다.

이태곤은 71cm 부시리를 잡아 눈길을 끌었다. /채널A '도시어부' 캡처
이태곤은 71cm 부시리를 잡아 눈길을 끌었다. /채널A '도시어부' 캡처

울릉도 첫 입질의 주인공은 이태곤이었다. 이태곤의 낚싯대는 미친 듯이 춤을 추기 시작했고 한 손으로 낚시를 하던 그도 버거워 보였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경규는 "안돼! 마닷아 (낚싯줄) 끊어. 끊어"라고 소리쳤다. 결국 이태곤의 낚싯줄은 터졌고, 이경규는 "터졌어? 다행이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경규의 견제는 계속됐다. 그는 "쟤 때문에 신경 쓰여서 낚시를 못 하겠네. 태곤아 너 폼이 많이 떨어진 거 같아. 내가 자세히 봤거든. 옛날에는 멋있었는데"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닷도 "옛날 같지 않다"며 거들었다. 그러자 이태곤은 "'도시어부' 안 되겠네"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낚시가 시작되자 이태곤은 조류의 상황을 살피고 채비를 바꾸었다. 곧이어 이태곤은 엄청난 입질이 왔다. 그는 전매특허 '카바레 낚시'를 하며 대물과 전쟁했다. 대물의 정체는 71cm의 부시리였다. 제작진과 멤버들은 감탄했다.

이날 '도시어부' 멤버들과 이태곤, 박진철 프로는 결국 목표어종인 참돔을 잡지 못했다. 하지만 낚시 실력자들의 긴장감 넘치는 경쟁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도시어부'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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