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녀' 정채연·'모태솔로' 김성철, 의외 케미 "신선해"
[더팩트｜이진하 기자] 첫사랑을 추억하게 하는 음악드라마 '투제니'(TO. JENNY)가 첫 방송부터 호평을 얻었다.
KBS 2TV 2부작 음악드라마 '투제니'(극본 이정화, 연출 박진우)가 10일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투제니'는 할 줄 아는 건 노래밖에 없는 모태솔로 김성철(박정민 역)이 눈 한 번 마주쳐보지 못했던 7년 전 짝사랑 정채연(권나라 역)과 운명처럼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27살 모태솔로인 김성철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학창 시절 첫사랑이자 무대공포증의 원인제공자인 정채연과 재회했다. 김성철은 정채연을 한눈에 알아봤지만, 인사조차 하지 못한 채 떠나보내야 했다. 이후 다시 정채연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했다.
김성철의 모습을 지켜보던 여동생 최유리(박옥희 역)가 나섰다. 정채연의 SNS를 찾아 그가 좋아하는 음식을 알아내고 김성철에게 전했다. 다음날 정채연이 다시 편의점을 찾았을 때 김성철은 그가 좋아하는 '티라미수 케이크'를 원 플러스 원이라며 건넸다. 당황해하는 정채연을 향해 김성철은 이름을 부르며 같은 학교 출신임을 알렸고 반가워했다.
이후 두 사람은 '기타'로 인연을 이어갔다. 정채연은 걸그룹으로 데뷔했지만 좌절을 겪었고,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하기 위해 기타 연습을 홀로 시작했다. 하지만 혼자 하는 것을 힘겨워하며 '나도 기타 잘 치고 싶다'는 글귀를 SNS에 게재했다. 이것을 본 김성철은 그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다.
또다시 편의점에서 재회한 두 사람. 김성철은 정채연의 마음을 겨냥해 기타를 연주했다. 이 모습을 본 정채연은 김성철에게 기타 레슨을 부탁했고, 김성철은 흔쾌히 수락했다. 이날 이후 김성철과 정채연은 기타 강습을 핑계로 매일 만날 수 있게 됐다.
기타 레슨을 받으며 정채연은 김성철에게 기타 연주를 들려달라고 요청했고, 김성철은 자작곡을 부른다. 학창 시절 첫사랑이었던 정채연 앞에서 노래를 부르던 중 이미 음이탈을 한 경험이 있는 김성철은 이날은 완벽하게 노래를 마치며 트라우마를 극복한 듯 보였다.
그러나 행복감도 잠시 김성철의 감미로운 노래가 끝나자 정채연은 자작곡의 주인공을 물어봤다. 자연스럽게 두 사람은 연애 관련 대화가 오갔고, 이때 정채연에게 남자 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김성철은 크게 실망한다.
과연 김성철의 첫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은 '투제니'에 대한 호평을 이어갔다. 단 2회뿐인 드라마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글도 댓글과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오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더불어 정채연과 김성철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프로듀스101' 출신 가수 정채연도 이전 작품보다 안정적 연기를 선보이며 권나라를 잘 소화했다.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배우 김성철에 대해 관심이 뜨겁다.
한편, 청춘남녀의 풋풋한 첫사랑을 그린 드라마 '투제니' 2회는 오는 17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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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이슈팀｜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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