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긴 예능프로그램-자기감정 솔직, "썸 탈 수 밖에 없다"
[더팩트|강일홍 기자] 스물 다섯살 마닷(마이크로닷)이 '띠동갑 연상누나' 홍수현을 당당히 연인으로 맞았다.
'마닷-홍수현 열애' 확인 후 팬들은 데뷔 이후 20년간 스캔들 한번 없었던 홍수현의 깨끗한 이미지와 '순수 악동' 래퍼의 만남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마닷은 낚시현장 리얼예능 '도시어부'의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두 사람의 열애인정으로 '김국진-강수지'에서 '전현무-한혜진'까지 같은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추다 싹트는 예능 핑큿빛 기류가 다시 달궈지는 분위기다. 이번엔 12살 연상연하 커플이란 점에서보면 그야말로 '대어급'이다.
마닷과 홍수현은 채널A '나만믿고 따라와-도시어부'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마닷은 홍수현에게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고, 방송 후에도 두 사람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무한 '썸'을 탔다. 이후 마닷이 홍수현을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다음 순서로 지목하고, 이에 화답하는 등 SNS 통해 끊임없이 '애정소통'을 했다.
홍수현의 소속사 콘텐츠와이 양근환 대표는 2일 오후 <더팩트>와 전화통화에서 "선남선녀들이 나이 차이는 좀 있어도 좋게 만나는 것"이라면서 "지금 뭐 서로 알아가는 단계이긴 하지만 서로 좋은 감정이라고 본인들도 이야기를 하길래 저희도 바로 인정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마닷은 홍수현과의 '열애'를 '좋은 소식'이라며 에둘러 표현했다. 이날 오후 마닷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7월 20일 마이크로닷X최자 HIT발매. 게다가 마닷은 볼살 아가미살 이마살 회 다 뜰 줄 안다. 좋은 소식이 많네요. 더욱더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홍수현과의 열애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좋은 소식이 많다'는 핵심은 홍수현과의 인연이고, 특히 '회 뜰 줄 안다'는 자랑은 낚싯배 위에서 맺은 홍수현과의 사랑을 자축하는 의미로 해석됐다.
전현무(41) 한혜진(35)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러브라인을 이어오다 실제 커플로 탄생했다. <더팩트 2월26일자=[단독]'썸남썸녀' 전현무♥한혜진, 실제로 사귄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당시 <더팩트> 취재 결과 일주일 동안 4일 이상 강남 일대 식당과 자택에서 '한밤 데이트'를 즐기며 사랑을 키웠다. 같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둘은 알고보니 방송에서의 '썸'을 넘어 현실 연애를 하는 특별한 사이였다.
이들은 작년 3월 10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195회에서 함께 등산을 즐기며 시청자들 앞에서 첫 '썸'을 탔다. 그 후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핑크빛 러브라인'을 형성한 뒤 한 차례 곡절을 겪다가 약 1년 만에 본격적인 사랑을 하며 커플로 맺어졌다.
'예능 대표 커플' 원조는 김국진(53)과 가수 강수지(51)다. 이들은 SBS 리얼리티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속 커플 주인공으로 화제를 모은 뒤 현실에서 꽃을 피웠다. <더팩트 2016년 8월4일자=[단독] '불타는 청춘' 김국진♥강수지 결혼 약속, '진짜 커플' 됐다(종합)>
둘은 시청자들의 간절한 바람을 타고 사랑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케이스다. '국진-수지' 커플은 열애인정 2년만인 지난 5월 정식부부로 탄생했다. 이들 역시 함께 출연하던 예능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고, 시청자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싱글 중년의 애틋한 사랑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각별한 시선을 끌었다.
채널A 예능토크프로그램 '풍으로 들었쇼'를 연출하고 있는 박희용 PD는 "예능프로그램 촬영이 해외 또는 야외에서 장기간 이뤄지는 경우가 많고 이렇게 호흡이 긴 예능프로그램을 함께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썸을 탈 수 밖에 없다"면서 "과거와 달리 자기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추세여서 예능 커플은 앞으로도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