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로이킴·에디킴과 월드컵 보다가 분노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라디오쇼'에서 가수 정준영이 월드컵 스웨덴전 패배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9일 오전 11시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가수 정준영이 박명수를 대신해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정준영은 "명수 형(박명수)이 자리를 비운 관계로 제가 이틀간 DJ를 하게 됐다"면서 "오랜만에 DJ를 해서 너무 좋다"고 임시 DJ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첫 경기에서 아깝게 패배했지만 오늘은 행복한 일 생기길 응원하겠다"며 운을 뗀 뒤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에 펼쳐진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한국 대 스웨덴전에 대한 관전평을 곁들였다.
이날 한 청취자는 정준영에게 '어제 스웨덴전 보는데 심판도 이상하고 스웨덴 선수들도 비매너라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우리 선수들 잘 싸웠는데 아쉽다'는 문자를 보냈다.
이에 정준영은 "모르겠다. 저는 어제 95분가량 월드컵 경기 보다가 결국 TV를 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제 집에서 축구를 봤는데 패널티킥에서 VAR(비디오 판독) 때문에 너무 화가 나 침대를 주먹으로 세 번정도 쳤다"고 덧붙였다.
정준영은 또 "소리도 너무 질러서 목이 쉬었다. 로이킴, 에디킴과 같이 축구를 봤다. 멕시코전은 꼭 이겼으면 좋겠다"면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박명수는 18일부터 20일까지 '라디오쇼'에서 DJ의 자리를 비운다. 지난 18일은 SG워너비의 이석훈이, 19일과 20일은 정준영이 임시 DJ로 그의 자리를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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