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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이슈] 정해인 '센터 논란', 인기 배우에게 적용된 엄격한 잣대

  • 연예 | 2018-05-05 00:00

배우 정해인. 정해인은 3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D홀에서 열린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 단체 사진 촬영에서의 자리 위치로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더팩트 DB
배우 정해인. 정해인은 3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D홀에서 열린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 단체 사진 촬영에서의 자리 위치로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더팩트 DB

정해인 '센터 논란' 갑론을박…두둔 vs. 실망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이른바 '센터 논란'에 휩싸인 배우 정해인(30)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겁다.

정해인은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D홀에서 열린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케이블 채널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깜빵생활'에서의 활약으로 인기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 후에는 수상자 단체 사진 촬영 순서가 있었고, 이때 정해인이 주요 수상자들을 제치고 맨 앞 중앙에 자리해 '무례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는 대중 사이에서 이른바 '센터 논란'으로 불리게 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을 받은 김윤석은 두 번째 줄에, TV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을 받은 조승우 김남주는 정해인 옆에 나란히 자리했다. 보통 시상식 단체 사진의 경우, 주요 수상자가 앞, 중앙 자리에 우선적으로 위치하기 마련이다. 주요 수상자가 앞 중앙 자리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것은 해당 수상자에게 크게 영광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시상식에서는 TV부문 대상을 받은 작가 김은숙이 맨 앞 중앙에, 그의 옆에 영화 부문 대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 영화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을 받은 손예진이 선 바 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스틸. 배우 정해인(왼쪽)은 종합 편성 채널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손예진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제공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스틸. 배우 정해인(왼쪽)은 종합 편성 채널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손예진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제공

지난 2013년 그룹 AOA 블랙 '모야'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데뷔한 정해인은 드라마 '백년의 신부' '삼총사' '블러드' '그래, 그런거야' '불야성'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슬기로운 깜빵생활', 영화 '레디액션 청춘' '장수상회' '서울의 달' '임금님의 사건수첩' '역모-반란의 시대' 등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다.

정해인은 3월 말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남자 주인공 서준희 캐릭터로 분해 손예진과 연상연하 커플 호흡을 맞추고 있다. 여심을 설레게 하는 서준희 캐릭터의 매력으로 정해인의 인기는 나날이 고공행진이다.

정해인 '센터 논란'에 대중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린다. '몰랐을 수도 있다'고 두둔하는 반응과 '사진 자리 배치는 상식으로 알았어도, 몰랐어도 문제'라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양립한다. 인기의 중심에 선 배우이기에 정해인에게 유독 엄격한 잣대와 까다로운 기준이 적용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센터 논란'에 대해 4일 시상식 현장 관계자는 우왕좌왕하는 분위기에서 막내 정해인이 무대에 먼저 올라 선배들을 기다리다가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장의 지침을 따랐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joy822@tf.co.kr
[대중문화이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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