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결혼, 20일 일반인 남성과 비공개 결혼식
[더팩트｜이진하 기자]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배우 최지우(43·본명 최미향)가 일반인 남성과 29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는 사실이 <더팩트> 단독 보도로 알려진 가운데, 최지우가 팬카페에 직접 쓴 손편지를 올려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최지우는 29일 오후 일반인 남편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남편과 가족들을 배려해 결혼식 당일까지 비밀을 유지했다. 가족을 제외한 하객은 부르지 않고 혼인의 예를 갖춘다. 최지우의 측근은 29일 <더팩트>에 "최지우가 29일 오후 일반인 남성과 결혼한다"며 "가족들만 모시고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알렸다.
최지우는 <더팩트>의 결혼 보도가 나오자마자 팬카페에 직접 쓴 손편지를 올려 팬들에게 소식을 전했다. 결혼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알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 팬들의 양해를 구하면서 앞으로 행복하게 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랜만에 손편지를 쓰려니 참 쑥스럽기도 하고 떨리네요"라고 말을 꺼낸 최지우는 "3월 29일. 오늘은 제가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약속한 날입니다"라며 "가족들만 모시고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렸답니다"라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이제 저는 사랑하는 그분과 함께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살겠습니다"라며 "결혼을 준비하면서 미리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한 점이 제일 마음에 걸렸답니다. 참석하시는 가족분들과 공인이 아닌 그분께 혹시나 부담이 될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점 양해 부탁드려요"라고 팬들의 이해를 구했다.
최지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결혼식 전에 최지우가 미리 쓴 손편지가 공개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최지우가 팬클럽에게 결혼식이 올려진 후 오늘 밤 소식을 전하려고 했으나, 갑자기 기사가 보도되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결혼식 전 이 편지를 올려드리게 됐다. 때문에 편지의 내용은 과거형임을 양해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지우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편은 일반 직장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우는 1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며 드디어 '골드 미스' 딱지를 떼게 됐다.
다음은 최지우가 작성한 손편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스타지우 가족 여러분 지우예요.
이렇게 오랜만에 손편지를 쓰려니 참 쑥스럽기도 하고 떨리네요.
오늘은 제가 조금은 갑작스럽지만 너무나 행복한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3월 29일... 오늘은 제가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약속한 날입니다.
오늘 오후. 가족들만 모시고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렸답니다.
이제 저는 사랑하는 그분과 함께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살겠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미리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한 점이 제일 마음에 걸렸답니다.
더 일찍 알려드렸어야 하는데…, 참석하시는 가족분들과 공인이 아닌 그분께 혹시나 부담이 될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점 양해 부탁드려요.
오랜 시간 늘 한결같이 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여러분께서 저의 결혼을 축복해 주신다면 더없이 행복한 날이 될 거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응원 기억하면서, 배우로서, 빈틈없이 작품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스타 지우 여러분~♡ 항상 감사하고 고맙고,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지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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