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여성 매니저, 아기 안고 있던 여성도 밀쳐
[더팩트|권혁기 기자] 케이블 채널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최종 11인에 뽑히며 최고 인기그룹으로 등극한 워너원(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민현, 배진영, 성운) 여성 매니저가 인천공항에서 팬들을 밀치며 욕설을 해 파장이 예상된다. 심지어 이 매니저는 아기를 안고 있는 여성까지 밀치는 등 과한 행동으로 워너원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
지난 10월 2일 오후 6~8시께 현장에 있던 김모씨(28·여)는 2일 <더팩트>와 통화에서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던 중 사람들이 몰려들길래 궁금해서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봤더니 워너원이 오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김씨는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샤먼을 경유, LA로 향할 계획이었다.
김씨는 이어 "워너원의 팬은 아니지만 친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스마트폰을 꺼내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있었다"며 "영상에서 보면 알겠지만 아이를 끌어 안고 있던 엄마까지 밀치는 모습을 봤다. 저는 뒤로 물러나면서 촬영하고 있었는데 제 앞으로 오더니 덩치가 큰 매니저가 '나오시라 그래'라고 하니까 저를 그냥 밀어버렸다. 심지어 제가 넘어지는데 보지도 않고 사람을 밀치고 다니더라. 그러면서 '아이씨'라고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남자 매니저는 공손하게 '비켜주세요'라면서 팬들을 응대했는데 (그 매니저는)너무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편 이날 워너원은 홍콩 팬미팅을 위해 출국하던 길이었다. 해당 영상을 살펴보면 워너원 멤버들은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고 3명 이상으로 보이는 관계자들이 주변 사람들을 마구 밀치며 가고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영상 속 경호원이자 "비키시라고 그래"라고 말한 장모 팀장은 지난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더팩트>와 만나 "당시 제가 워너원과 함께 홍콩으로 출국했는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관계자들이 많이 있었는데 영상 속 해당 여성이 누군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엑소 매니저도 지난 2015년 4월 팬폭행 사건으로 1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바 있으며 레드벨벳 매니저도 같은 해 5월 KBS2 '뮤직뱅크' 방송 직후 퇴근길에서 기다리고 있던 팬들에게 욕설을 하는 영상이 확산돼 곤욕을 치렀다. 2010년에는 샤이니 매니저가 팬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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