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어울리는 별명은 마동석"
[더팩트|이진하 기자] 마동석이 자신의 본명을 최초로 공개했다. 마동석의 본명은 이동석. 방송에서 공식적으로 예명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마동석의 본명 공개와 함께 예명으로 활동하지만 본명같이 느껴지는 연예인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마동석은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윤계상, 최귀화와 함께 출연했다. 마동석이 등장하자 많은 청취자들은 '마블리', '마요미' 등의 별명을 연호하며 환영했다. 마동석은 화답하며 팬들이 칭해준 별명에 대해 언급했다.
"사실 (별명이) 저한테 딱 어울린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별명을 붙여주셨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다. 마동석은 "제게 어울리는 건 '마동석'이다. 마동석은 원래 제 별명이었다"고 말해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자신의 본명이 '이동석'이라며, 마동석이란 별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 친구들 사이에서 별명이 마동석이었다"며 "마동석은 '악마 동석'의 줄임말이다. 어릴때 장난기가 많아 장난스럽게 친구들을 때리곤 했는데, 그때 친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본명이 아닌 예명으로 활동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데뷔하고 친한 매니저 형이 이동석이라는 이름보다 마동석이라는 이름이 더 개성 있을 것 같다고 해서 예명을 사용하게 됐다"며 "다들 이름보다 예명이 잘 어울린다며 아버지도 마동석이라 부른다"고 말했다.
마동석 외에도 예명이 본명보다 잘 어울리는 연예인은 많다. 먼저 걸스데이의 유라가 그 주인공이다. 유라의 본명은 김아영이다. 하지만 소속사 측에서 본명인 '아영'은 발음하기가 친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예명을 권했다. 특히 사투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발음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걸스데이 유라는 지난 2015년 11월 24일 네이버 브이앱에서 이름에 대한 비화를 밝힌 바 있다. 한 팬이 유라에게 이름에 대한 질문을 했고 유라는 "원래 본명은 아영이다. 회사에서 처음에는 줄리아, 올리비아를 제안했었다"며 "그 이름들이 싫어서 다른 이름을 찾다가 '유라'로 하게 됐다"고 비화를 털어놨다.
유라 외에도 코미디언 이영자도 예명으로 활동하는 대표 연예인이다. 이영자의 본명은 이유미다. 그는 여성스럽고 깜찍한 본명보다 다소 촌스럽게 느껴지는 이영자를 예명으로 택했다. 그의 이름을 지어준 것은 선배 코미디언 전유성이다.
전유성은 이영자 이름을 지어준 것에 대해 "밤무대에서 활약하던 영자(당시 이유미)를 보고 첫눈에 '물건'이라고 생각했다"며 "통통한 몸집에 충청도 말투가 섞인 아줌마 이미지를 활용하면 주목받을 것이라고 생각해 '이영자'라는 예명을 붙여줬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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