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홈 커밍' 누적 관객 350만 돌파
[더팩트|권혁기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가 의미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옥자'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5만 2700여명의 관객을 모집하면서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은 21만 4600여명. '옥자'의 경우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국내 영화관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멀티플렉스들이 보이콧을 진행하고 있어 20만 관객 돌파는 대단한 성적일 수밖에 없다.
지난 주말 '옥자'의 스크린수는 104개, 상영횟수는 925번에 불과했다. 개봉 첫 주말인 111개관, 1116번보다 줄었지만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많은 관객들이 '옥자' 상영관을 찾아 개인 사업자 영화관들을 찾고 있으며 넷플릭스에 가입해 '옥자'를 관람하고 있다. 멀티플렉스들이 '옥자'에게 관을 내줬다면 그 파급력은 상상 이상일 수 있었다는 게 영화 관계자들의 시선이다.
반면 '스파이더맨: 홈 커밍'은 스크린수 1965개에서 3만 736번 상영됐다. 웰메이드라는 평가와 함께 스파이더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새롭게 돌아오면서 사전 기대감이 높았던 상황이라고 하지만, 지난달 21일 개봉된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의 첫 주말 스크린수가 1727개 2만 4398번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규모인 것은 사실이다.
'스파이더맨: 홈 커밍'은 주말에만 260만 5700여명을 끌어들이며 누적 관객 356만 290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박열'로 32만 8100여명(누적 관객 184만 1800여명)을 불러들였으며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가 6만 9600여명(누적 관객 256만 6500여명)으로 3위에, '리얼'이 '옥자'보다 많은 스크린수(312)와 상영횟수(1122번)에도 불구하고 1만 5800여명(누적 관객 44만 8300여명)에 그쳐 5위에 랭크됐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4년 만의 신작인 '옥자'는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안서현 분)와 10년 간 함께 자란 둘도 없는 친구 옥자가 글로벌 기업 미란도에게 끌려 뉴욕으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할아버지(변희봉 분)의 만류에도 미자는 무작정 옥자를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여정에 나선다.
극비리에 옥자를 활용한 슈퍼돼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미란도 코퍼레이션 CEO 루시 미란도(틸다 스윈튼 분), 옥자를 이용해 제2의 전성기를 꿈꾸는 동물학자 죠니(제이크 질렌할 분), 옥자를 앞세워 또 다른 작전을 수행하려는 비밀 동물 보호 단체 ALF까지, 각자의 이권을 둘러싸고 옥자를 차지하려는 탐욕스러운 세상에 맞서 옥자를 구출하려는 미자의 여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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