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강일홍 기자] 7년만에 복귀 신호탄을 쏜 신정환의 컴백은 예능이 아닌 공연무대가 될 공산이 커졌다. 또 국내가 아닌 미국에서 먼저 선보일 것으로 <더팩트> 취재결과 확인됐다.
신정환은 오는 7월29일 미국 LA에서 컨추리꼬꼬 시절 탁재훈과 함께 공식 무대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이상민 김지현 채리나(고영욱은 제외) 등 9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린 혼성그룹 룰라가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장식한다.
가요계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신정환은 이 공연을 시발점으로 국내활동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신정환이 공식적으로 마이크 앞에 서는 것은 해외원정 도박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활동을 중단한 지 7년 만이다.
신정환의 절친인 가요제작자 U씨는 16일 <더팩트>에 "미국 공연 일정은 모두 확정됐고 현재 다른 멤버들의 스케줄을 조정만 남았다"면서 "컨추리꼬꼬와 룰라의 합동무대로 진행되지만 아무래도 컴백을 앞둔 신정환에 스포트라이트가 맞춰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신정환은 최근 예능인들이 다수 포진돼 있는 코엔스타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컴백의지를 내보였다.
새 둥지를 튼 코엔스타즈를 통해 신정환은 "많이 그리웠고 후회도 많았다. 저의 경솔하고 미숙했던 행동으로 불편하셨던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늘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신중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코엔스타즈는 "그의 진정성과 예능인으로서의 가치를 믿기에 오래 시간에 걸쳐 신정환을 설득했고 전속계약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코엔스타즈에는 이경규, 이휘재, 이경실,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박경림, 문희준, 현영, 안선영, 김나영, 장도연 등이 소속돼 있다.
신정환의 미국 공연에는 탁재훈과의 만남 외에도 오랜만에 무대에 함께 서는 룰라 멤버들의 등장도 관심사다. 이들은 모두 신정환의 강력한 동반출연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룰라 원조 멤버 이상민 채리나 김지현은 지난 11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4'에 게스트로 출연해 시선을 끌었다.
신정환이 탁재훈과 활동한 컨추리 꼬꼬는 1998년 1집 '오! 해피'로 데뷔한 뒤 '일심'(1999) '오가니'(2000), '어이해'(2001) '콩가'(2002) 등을 히트시켰다. 또 이상민을 리더로 94년 데뷔한 룰라(이상민 김지현 고영욱 채리나)는 'Roots of Reggae'(1994) '날개잃은 천사' '천상유애'(1995) '연인'(1997년) 등으로 90년대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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